브라질서 노숙자시설로 쓰던 여관서 화재…최소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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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부의 한 여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G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새벽 브라질 남부의 포르투알레그리시의 한 여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해당 여관은 노숙자들을 수용하던 곳으로, 화재 당시 있었던 30명 중 16명이 국가 숙박 지원금으로 머물고 있었다고 포르투알레그리 시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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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브라질 남부의 한 여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G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새벽 브라질 남부의 포르투알레그리시의 한 여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경찰은 화재 당시 여관에 30명이 머물고 있었다며 실종자를 계속 수색 중이라고 전했다.
소방대원들은 새벽 2시쯤 현장에 출동했으며 5시가 돼서야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대원들은 현장에서 각 층에 흩어져 있는 10구의 시신을 수습했고, 11명을 구조해 이중 8명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시 보건국에 따르면 그중 2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관은 노숙자들을 수용하던 곳으로, 화재 당시 있었던 30명 중 16명이 국가 숙박 지원금으로 머물고 있었다고 포르투알레그리 시청은 밝혔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소방 당국은 해당 여관이 화재 예방 시스템을 전혀 갖추고 있지 않았으며 나무 벽으로 된 객실 간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불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 중이나 현재까지 현장에서 어떤 범죄 흔적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kjy32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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