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내 후임이라면, 환상적일 거야!” 떠나는 ‘노말 원’, ‘유력 후임’ 극찬 

김용중 기자 2024. 4. 2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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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아르네 슬롯 감독을 칭찬하며 그가 다음 시즌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반겼다.

프리미어리그는 2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클롭 감독은 차기 감독 후보에게 용기와 칭찬을 건넸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주전들의 이탈에 클롭 감독은 2014-15시즌 부진한 성적을 보였고, 팀을 떠났다.

클롭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리버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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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미어리그 SNS

[포포투=김용중]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아르네 슬롯 감독을 칭찬하며 그가 다음 시즌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반겼다.


프리미어리그는 2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클롭 감독은 차기 감독 후보에게 용기와 칭찬을 건넸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클롭 감독은 슬롯 감독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여긴 세계 최고의 구단이고, 세계 최고의 직장이다. 감독 선임 과정에 난 개입하진 않지만, 그를 많이 좋아한다. 그나 내 후임이라면, 환상적일 것이다. 그가 플레이 하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좋은 감독이고, 좋은 사람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2001년 독일 마인츠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3부리그 강등 위기였던 팀을 구해냈고, 2003-04시즌에는 구단에 창단 첫 1부리그 진출을 선물했다. 팀은 세 시즌 뒤 강등 당했고, 클롭 감독은 2007-08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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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도르트문트로 팀을 옮겼다. 이곳에서 ‘게겐 프레싱’이라는 자신의 컬러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그러면서 2010-11시즌과 2011-12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연속으로 ‘마이스터샬레’를 들어 올리는 엄청난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계속되는 주전들의 이탈에 클롭 감독은 2014-15시즌 부진한 성적을 보였고, 팀을 떠났다.


클롭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리버풀이었다. 부임 당시 인터뷰에서 자기 자신을 ‘Normal One(평범한 사람)’이라고 칭하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4년 안에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떠나겠다”라는 출사표를 던지며 리버풀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다짐을 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고, 그 다음 시즌에는 승점 99점이라는 엄청난 성적으로 리그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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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지난 해 12월, 구단 공식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번아웃’이 문제가 됐다. 팬들은 슬프지만, 그 동안 보여준 그의 헌신을 감사히 여기며 매 경기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제 리버풀의 지휘봉을 다음 사람에게 건네주려 한다. 슬롯 감독이 유력하다. 클롭 감독이라는 위대한 감독의 후계로 온다는 것은 엄청난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 클롭 감독은 용기를 북돋우며 후계자를 환영하고 있다. 슬롯 감독은 리버풀에서 어떤 역사를 써내려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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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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