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후 외로움"...잘 이기지 못하면 사망 위험 67% 높아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암 치료 후 외로움을 가장 많이 느끼는 사람은 가장 적게 느끼는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67%나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암 치료 후 생존해 있는 사람(암 생존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에 의하면 암 생존자가 외로움을 느끼면 적대감, 불안, 스트레스 등 부정적이 감정이 커져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등 나쁜 생활습관에 빠질 위험이 높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암 치료 후 외로움을 가장 많이 느끼는 사람은 가장 적게 느끼는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67%나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암 치료 후 생존해 있는 사람(암 생존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암학회(ACS) 연구팀은 20 8~2018년 '건강 및 은퇴 연구'의 미국 전국 대표 패널 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의 암 생존자 3447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회 인구학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결과다.
연구팀에 의하면 암 생존자가 외로움을 느끼면 적대감, 불안, 스트레스 등 부정적이 감정이 커져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등 나쁜 생활습관에 빠질 위험이 높다. 이들에 대한 사회적, 가정적 배려와 관심이 아쉬운 대목이다. 미국에서만도 1800만 명 이상의 암 생존자가 있으며, 2030년에는 그 숫자가 22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외로움이 개인과 공중보건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비베크 머시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겸 의무총감이 지난해 펴낸 보고서 '외로움과 고립감이라는 유행병'에 따르면 외로움은 일찍 숨질 위험을 26∼29%, 심장병 위험을 29%, 뇌졸중 위험을 32% 높인다. 외로움은 매일 담배 15개비씩 피우는 것만큼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분석됐다.
암 치료를 마친 사람들에 대한 정신건강 상담, 지역사회 지원, 소셜 네트워크 참여 등 암 생존자 지원 대책을 다양하게 강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 암협회 암 행동 네트워크(ACS CAN) 리사 A. 라카스 회장은 "누구도 혼자서 암에 맞서 싸우게 해선 안 된다. 적절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Loneliness and Mortality Risk Among Cancer Survivors in the United States: A Retrospective, Longitudinal Study)는 《미국 국립 통합 암네트워크 저널(JNCCN)》에 실렸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루 영양제만 158개"...60대인데 몸은 38세, 몸짱 비결 보니 - 코메디닷컴
- 28세 피부 가진 40대 억만장자...늙지 않으려 매일 '이것' 먹어, 뭐길래? - 코메디닷컴
- “아무 자극 없어도"...성적 흥분 지속되는 21세女, 무슨 병? - 코메디닷컴
- "눈 주위 아파 축농증인가 했는데"...한쪽 눈 제거한 女, 무슨 일? - 코메디닷컴
- "50대 되면 '이런 식품' 더 먹어라"...나이 들수록 챙길 음식들 뭐있나 - 코메디닷컴
- 주위에 '불륜' 많다 여기면...자신도 외도 위험 높아진다? - 코메디닷컴
- "약물로 살 빼더니 얼굴이 해골"...피부 처지고 광대가 툭, 왜? - 코메디닷컴
- "자꾸 속 쓰려" 처음엔 암 음성...결국 6개월 시한부 女, 무슨 사연? - 코메디닷컴
- 축 처진 뱃살 그대로 두면...대변 찔끔 나오는 '이 병' 위험 높다 - 코메디닷컴
- 오늘 단 음식 당기는 이유...어젯밤 '이것' 때문이라고?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