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파트너' 바이에른 뮌헨 CB, 방출 후보 1순위...레버쿠젠 CB 영입 원한다!

가동민 기자 2024. 4. 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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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 조나단 타 관심
“우파메카노, 방출 후보”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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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를 영입하면 센터백 한 명을 처분해야 한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뮌헨은 타가 뮌헨이 찾고 있는 센터백이다. 타가 뮌헨 수비의 리더가 되길 원한다. 현재 마타이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가 주전 센터백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타를 영입하기 위해선 먼저 센터백을 팔아야 한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후보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리그 정상급 센터백을 여러 명 보유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까지 합류하면서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 김민재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개막 전까지 김민재와 데 리흐트가 호흡을 맞출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독일 매체 '키커'는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진 라인은 김민재와 데 리흐트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우파메카노는 실력으로 코치진의 마음을 잡아야 베스트11 진입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뮌헨의 수비를 든든하게 지켰다. 특히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합류하자마자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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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민재는 새로운 나라에 왔고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한다. 현재 김민재는 독일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팀원들과 영어로 소통도 하고 있다"라며 김민재의 적응력을 칭찬했다.

갑작스럽게 뮌헨에 변수가 생겼다.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가 부상을 당한 것. 뮌헨에 남은 센터백은 김민재뿐이었다. 뮌헨은 센터백 보강을 위해 제롬 보아텡 영입을 추지했지만 무산됐다. 결국 김민재는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좋은 수비력을 유지하면서 입지를 다졌다.

뮌헨은 겨울 이적 시장에 센터백 보강을 진행했다. 라파엘 바란, 토미야스 타케히로 등과 연결됐지만 뮌헨의 선택은 다이어였다. 다이어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고 투헬 감독은 다이어의 멀티 자원을 높게 평가했다. 최근 다이어는 센터백으로 뛰고 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이라 6번 자리도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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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가 왔지만 뮌헨 수비진에는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대신 다이어와 데 리흐트 조합으로 주전 센터백을 꾸렸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벤치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 왔다.

그래도 희망적인 건 투헬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난다. 뮌헨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은 2025년 6월 30일에 만료 예정이었던 투헬 감독과 계약을 2024년 6월 30일에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뮌헨의 사령탑에 올랐다. 투헬 감독은 부임 당시 트레블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투헬 감독의 자신만만한 포부와 다르게 뮌헨은 저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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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B-포칼 8강에선 프라이부르크에 패했다. 리그에서도 가까스로 우승을 차지했다. 도르트문트가 뮌헨을 제치고 1위를 달렸지만 최종전에서 뮌헨이 승리하고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에 패하며 정상에 올랐다.

뮌헨의 이번 시즌 목표도 트레블이었다. 하지만 DFB-포칼 2라운드에서 3부 리그 자르브뤼켄에 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트레블은 실패로 돌아갔고 남은 건 리그와 UCL뿐이었다.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일단 리그 우승은 레버쿠젠에 내줬다.

레버쿠젠은 시즌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펼치면서 무패를 달렸다. 분데스리가의 패왕이었던 뮌헨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레버쿠젠은 뮌헨은 뛰어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레버쿠젠의 돌풍이 오래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진 않았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질 생각이 없었다. 결국 분데스리가 전반기를 리그 1위로 마쳤고 뮌헨과 승점 차이를 벌려나갔다. 중요한 시점에 레버쿠젠과 뮌헨이 만났다. 결과는 레버쿠젠의 3-0 대승이었다. 이후에도 레버쿠젠은 단 1경기도 지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레버쿠젠이 좋은 분위기를 타는 동안 뮌헨은 주춤하기 시작했고 승점 차이는 잡을 수 없을 만큼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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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뮌헨이 하이덴하임에 2-3으로 패하고 레버쿠젠이 우니온 베를린에 1-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차이가 16점까지 벌어졌다. 리그 최종전까지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레버쿠젠은 1승만 챙기면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레버쿠젠이 29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5-0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뮌헨은 UCL 4강에 진출했다. 한 단계만 더 넘으면 결승이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뮌헨의 4강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다. 이번 시즌 뮌헨의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거함 레알 마드리드는 무서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는 주드 벨링엄이 합류하면서 더욱 강력해졌다.

한편, 뮌헨이 관심이 있는 타는 레버쿠젠의 핵심 센터백이다. 타는 195cm로 거구의 피지컬을 갖고 있다. 피지컬이 좋아 상대와 경합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다. 최고 속도도 35.81km/h에 달할 정도로 빠른 발을 지녔다. 현재 축구에서 요구하는 빌드업 능력에도 강점을 보여 좋은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쉽게 타를 내줄 생각이 없다. 레버쿠젠 스리백에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레버쿠젠은 타를 지키고 싶어 한다. 또한, 이적료가 문제다. 뮌헨은 최대 2,000만 유로(약 295억 원)를 사용할 생각이지만 레버쿠젠은 4,000만 유로(약 591억 원)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자금을 마련하고 선수단 정리를 위해 센터백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뮌헨의 방출 1순위는 우파메카노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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