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부분 철거’ 다시 논의

김호 2024. 4. 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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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붕괴 사고가 난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여러 논란 끝에 전면 철거하기로 하고 한참 공사가 진행중인데요.

입주 시기를 고려해서, 상가는 그대로 두고, 주거층만 철거하는 방안이 다시 논의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을 짓던 중 무너져 내린 광주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해체한 콘크리트 덩어리를 천천히 바닥으로 옮깁니다.

HDC 현대산업개발은 당초 건물 아래 상가층을 빼고 주거층만 철거하려다,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지난해부터 전면 철거를 진행해왔습니다.

해체가 절반 정도 진행된 가운데, 다시 부분 철거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전면 철거할 경우 입주가 1년 가량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자 입주예정자들이 대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상가를 제외하고 주거층만 철거하는 방안을 다시 제시했습니다.

대신 공사 기간과 비용이 줄어드는 만큼 세대 내부와 주민 편의시설 등을 더욱 고급화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예비입주자협의회는 건물이 안전하다고 판단될 경우 부분 철거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승엽/화정아이파크 예비입주자 협의회장 :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면 상가부까지 전체 철거하고 현산이 제안한 긴 시간까지 기다리면서 입주할 계획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은 내일(27일) 입주예정자들을 대상으로 건물 구조안전성 확보 방안 등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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