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동안 계속되고 있다, 더 이상은 안 된다” 맨유 성골 FW, 팬들 비난에 ‘작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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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 시간) "래시포드가 팬들로부터 받은 학대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래시포드는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난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내가 실수를 하면, 내가 가장 먼저 손을 들고 더 잘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맨유에 대한 내 헌신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서서 말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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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 시간) “래시포드가 팬들로부터 받은 학대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53경기에서 3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올 시즌엔 40경기에 나서 8골 5도움에 그치고 있다.
실력뿐만 아니라 태도도 문제다. 지난 1월엔 거짓말을 한 뒤 유흥을 즐기다 적발됐다.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구단에 몸이 좋지 않다고 보고한 뒤 벨파스트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목격됐다.
당시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는 아프다고 보고했다. 나머지는 내부 문제다. 내가 처리하겠다”라고만 이야기했다. 결국 래시포드는 2주 치 주급에 해당하는 벌금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 맨체스터 더비 0-3 패배 이후 래시포드가 클럽에서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래시포드와 이야기했다. 그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라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이 비공식 회의에 래시포드를 불러 직접 해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지 않을 정도로 관계가 악화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당연히 팬들의 불만도 크다. 유스 출신 선수가 팀의 반전을 이끌어도 모자를 판에 분위기를 해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그런데 최근 SNS에 한 팬이 “래시포드가 대우받는 방식은 정말 역겹고 잔인하다. 그건 학대다”라는 글을 올렸다. 래시포드를 옹호하는 입장이었다.
래시포드는 해당 게시물을 공유한 뒤 “당신의 지원에 감사하다. 그건 학대고 몇 달 동안 그래왔다. 더 이상은 안 된다”라며 글을 남겼다.
한편 래시포드는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난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내가 실수를 하면, 내가 가장 먼저 손을 들고 더 잘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맨유에 대한 내 헌신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서서 말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누군가 내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과 같다. 난 여기서 자랐다. 어릴 때부터 이 팀에서 뛰었다. 우리 가족은 내가 맨유 엠블럼을 달 수 있도록 큰 돈을 포기하기도 했다”라며 팀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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