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 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결의…"살기 위해 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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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여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외래 진료와 수술, 검사 일정을 조정하고 당직 후 24시간 휴식 보장을 위해 주 1회 휴진을 하기로 결의했다.
또 이를 위해 △외래 진료와 수술, 검사 일정의 조정 △당직 후 24시간 휴식 보장을 위한 주 1회 휴진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기 위해 경증환자의 회송을 통한 교수 1인당 적정 환자 유지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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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진 날짜 등 병원과 교수 진료 상황 따라 결정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전국 20여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외래 진료와 수술, 검사 일정을 조정하고 당직 후 24시간 휴식 보장을 위해 주 1회 휴진을 하기로 결의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6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제 8차 총회를 열고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한 진료를 위해 주당 60시간 이내의 근무시간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외래 진료와 수술, 검사 일정의 조정 △당직 후 24시간 휴식 보장을 위한 주 1회 휴진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기 위해 경증환자의 회송을 통한 교수 1인당 적정 환자 유지 등을 결의했다.
다만 정기 휴진 날짜 등은 각 병원과 교수들의 진료 상황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최창민 전의비 비대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다음 주는 일단 쉬기로 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 다음 주부터 하게 될 것"이라며 "병원마다 사정이 너무 달라 요일을 정하는 건 중요한 게 아니고 각 병원 사정에 따라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우리가 살기 위해 정하는 규정이라 그 정도는 법적으로도 사실 해줘야 한다고 본다"며 "진짜 이렇게 하지 않으면 사고가 난다. 이런 상태에서 환자를 볼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부가 지금 이렇게 하는 건 그냥 우리 보고 자꾸 나가라고 하는 것"이라며 "그래도 우리가 어떻게든 유지를 하고 있어야 애들(전공의)이 돌아올 자리가 있지 않겠느냐. 아니면 정말 끝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전의비는 회의 후 보도자료를 통해 "교수들은 비상 상황에서 환자들을 지키기 위해 주당 70~100시간의 근무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근거없는 의대 증원을 고집해 전공의의 복귀를 막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제 5월이면 전공의와 학생이 돌아올 마지막 기회마저 없어질 것이며 현재의 진료공백이 계속 지속될 것이 분명하며 이런 상황에서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진료축소가 불가피 하다"고 했다.
이어 "다음주 1회 휴진은 병원별로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고, 교수 사직서 제출도 대학별로 진행중"이라며 "전공의의 수련과 학생들의 교육은 정해진 절차와 기간에 따라 진행이 돼야 한다. 교수들은 편법으로 전공의 수련과 학생들의 교육을 할 수 없으니 정부는 전공의의 사직을 수리하고 학생들의 휴학도 승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의비는 학생들의 휴학이 승인되지 않아 유급을 하게 되거나 정부가 교수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의대 증원을 밀어붙일 경우 비대위 참여 병원들의 휴진 기간 등에 대한 논의를 다음 회의에서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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