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성 데뷔 첫승+타선 폭발' 두산, 2연승 질주… 한화 '충격 6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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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선발투수 김유성의 데뷔 첫 승과 타선의 폭발로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26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두산은 3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의 투수 앞 내야안타와 한화 황준서의 1루 송구 실책으로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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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투수 김유성의 데뷔 첫 승과 타선의 폭발로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6연패 늪에 빠졌다.
두산은 26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2연승의 두산은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14승(16패)를 기록하며 7위를 수성했다. 6연패의 한화는 17패(11승)로 8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우완 김유성은 5이닝동안 75구를 던져 2실점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6번타자 겸 1루수 양석환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삼진으로 맹활약했다.
한화 선발투수 좌완 황준서는 3.2이닝동안 87구를 던져 6실점 6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2탈삼진으로 데뷔 이후 최악의 투구를 펼쳐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두산이다. 2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이 한화 황준서의 시속 143km 패스트볼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솔로포를 작렬했다.
두산은 3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의 투수 앞 내야안타와 한화 황준서의 1루 송구 실책으로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 양의지와 김재환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계속되는 공격에서 강승호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양석환의 1타점 내야안타와 헨리 라모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통해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두산의 기세는 거침없었다. 4회초 2사 후 허경민의 중전 안타와 양의지의 투런 홈런을 묶어 6-0으로 도망갔다. 양의지는 황준서의 바깥쪽 낮은 시속 125km 포크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25m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채은성이 김유성의 몸쪽 시속 137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렸다.
한 점을 내준 두산은 더 자극을 받고 달아났다. 5회초 2사 후 헨리 라모스와 김기연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한승혁의 2루 견제가 빠지면서 2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박준영의 2타점 적시타를 통해 8-1로 달아났다.
한화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5회말 1사 후 박상언이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정은원이 1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최인호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져 2-8로 점수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에게 자비는 없었다. 두산은 7회초 양석환과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로 10-2,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7회말 선두타자 이도윤의 3루타에 이어 정은원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페라자의 투런포로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는 결국 두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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