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공수처장 후보자에 판사 출신 오동운 변호사 지명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에 판사 출신 오동운 변호사를 지명했습니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이 퇴임한 지 석 달 여만입니다.
장덕수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월, 김진욱 전 처장 퇴임 후 지휘부 공백 사태를 겪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윤석열 대통령이 공석이 된 지 3개월 여만에 후임 처장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김수경/대통령실 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은) 오동운 변호사를 공수처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하였습니다. 신속히 국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오동운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7기로, 서울고등법원과 부산지방법원, 울산지방법원 등에서 법관으로 근무한 후 변호사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 후보자가 20년 간 다양한 분야에서 재판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명에 오랜 시간이 걸린데 대해선,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고려해 신중히 검토했고, 선거 등 국회 일정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 후보자 지명이 채 상병 사건 관련 공수처 수사나 야당의 특검법 추진과 무관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후보자는 지명 직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공수처가 고위공직자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국민적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며,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후보자 지명에 대해 야권은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 대통령-이재명 29일 첫 회담…한 시간여 차담 형식”
- [단독] “쿵쿵거리지 마” 이웃에 가스총 발사 난동 60대 체포
- 대학병원 교수들 ‘주 1회 휴진’…“암 진료협력병원 68곳 운영”
- ‘신태용 매직’에 무너진 황선홍호, 한국 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좌절
- 날마다 터지는 급발진 의심 사고…꼭 알아야할 대응법은?
- ‘사은품’이라면서요?…나도 모르는 ‘렌털 계약 사기’ 주의보
- 농촌에 수상한 이들이 왔다? “청양읍 청년 인구는 어떻게 늘었을까?”
- ‘반박에 재반박’ 하이브 내홍 여론전으로 비화
- 각양각색 ‘과잉 관광’ 대처법…베네치아 “관광하려면 5유로”
- 대중교통비 20~53% 환급 ‘K-패스’ 다음 달부터…“혜택 따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