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 옷에 물장구…일요일 최고 31도

김민준 기자 2024. 4. 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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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4월인데 반팔을 입어도 덥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26도까지 치솟았는데요.

1년 전 오늘은 낮 기온이 15도 안팎에 머물며 바람막이나 코트를 입어야 했지만, 오늘은 초여름 같은 날씨 덕분에 옷차림이 훨씬 더 가벼워졌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6도로, 4월 이상고온 기준인 23.4도를 웃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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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4월인데 반팔을 입어도 덥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26도까지 치솟았는데요. 내일(27일)부터는 더 덥습니다. 일요일에는 일부 지역 기온이 31도까지 오른다고 하니까 옷차림 더 가볍게 하셔야겠습니다.

김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보다 5도 이상 오른 기온에 공놀이를 하는 학생들은 이미 반소매 차림입니다.

친구와 연인들은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놓고 여유를 만끽합니다.

[김범준/서울 강남구 :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일단 기분이 너무 좋고요. 사람들도 이렇게 보고 오랜만에 평화로운, 여유로운 시간 가지니까 너무 행복한 것 같습니다.]

강한 햇볕을 피해 다리 아래 그늘을 찾은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공원 개울에서는 물장구를 치며 땀을 식혀 보기도 합니다.

[최재호/서울 마포구 : 저희가 중간고사 보고 나서 너무 더웠는데 이렇게 물놀이하니까 진짜 너무 시원한 거 같아요.]

1년 전 오늘은 낮 기온이 15도 안팎에 머물며 바람막이나 코트를 입어야 했지만, 오늘은 초여름 같은 날씨 덕분에 옷차림이 훨씬 더 가벼워졌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6도로, 4월 이상고온 기준인 23.4도를 웃돌았습니다.

주말인 내일부터는 더 더워집니다.

서울은 토요일 27도, 일요일은 29도까지 오를 걸로 예보됐고, 일요일 경기 과천과 충남 공주, 대구 등은 30도, 경북 김천은 최고 31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이렇게 더운 이유, '단열 승온 효과' 때문입니다.

고기압으로 맑은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기 상층의 더운 공기까지 내려와 한반도 상공 공기가 압축되면서 기온이 더 상승하는 겁니다.

[강혜미/기상청 예보분석관 : 햇볕의 영향이 더해지고 따뜻한 공기가 쌓이면서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특히, 28일은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가까이 오르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전국에 비가 내린 후에야 온도는 평년 수준으로 내려갈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서동민)

김민준 기자 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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