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장 모멘텀 예상보다 강해”…글로벌 IB 성장 전망치 상향
[앵커]
올해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글로벌 투자은행의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을 포함해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불안한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앞다퉈 올리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은 1.3%로 수출과 건설 투자, 민간 소비 회복이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2022년 4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지난해 1분기 반등한 뒤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강한 성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전에 비해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바클레이즈가 2.7%로, 골드만삭스가 2.5%로 높인 가운데, 특히 JP모건은 2.3%에서 2.8%로 대폭 올려 가장 높은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상황을 지켜볼 여유가 생겼다며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1분기에 나타난 성장세가 이후에도 탄탄히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고용시장의 약화와 높은 부채비용을 감안하면 강한 소비 회복이 시작됐다고 보기 어렵고, 정부 주도 성격이 컸던 건설 투자가 2분기부터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조영무/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 "(중동 불안이 더 심화될 경우에는) 국제유가가 더욱 올라가고 원·달러환율이 떨어지는 측면으로 작용하면서 고물가와 고금리 부담이 더더욱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지표 개선으로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물가 상승이 회복세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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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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