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등봉민간특례 사업 올해 내 추진도 불투명

제주방송 신효은 2024. 4. 2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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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등봉민간특례 사업과 관련해 사업자와 제주시간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제주시와 사업자간 사업비 협상이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업자인 오등봉아트파크 측은 최근 공동주택 미분양의 심각성을 인식해 분양가를 3.3㎡당 2,590만원선 위로 올리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미 사업자가 제주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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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등봉민간특례 사업과 관련해 사업자와 제주시간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당초 예정했던 분양 일정이 늦춰지면서 올해 안에 사업 추진이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해소되지 않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해봤습니다.

신효은 기잡니다.

(리포트)
오등봉 민간특례 사업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다음달 초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분양을 기약할 수 없게 됐습니다.

제주시와 사업자간 사업비 협상이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금리, 고물가 상황 속에 미분양 사태까지 겹치면서,

총사업비 규모와 공원시설 공사비, 특히 음악당 건설 규모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업자인 오등봉아트파크 측은 최근 공동주택 미분양의 심각성을 인식해 분양가를 3.3㎡당 2,590만원선 위로 올리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지난 11일 음악당 본관만 설치하고 300석 규모의 소극장 설치는 삭제하자고 제주시에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사업자는 전체 사업비와 분양가 등에 대해 원점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전달했습니다.

제주시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물가 인상으로 인한 사업비 조정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민간특례 사업의 본 목적인 공원 사업의 목적은 최소한 보장돼야 한다는 겁니다.

김동훈/제주시 도시계획과장
"도민들에게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가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와 덥루어 도민들에게 제공되는 공원시설에 대한 품질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이미 사업자가 제주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한 상황.

여기에다 100억원 가량 소요될 예정이던 가족어울림센터 사업을 삭제한 중부공원 사업과의 형평성까지 제기하고 있어 당분간 협상 재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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