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의협 차기회장 추가 압수수색…"정치보복" 반발

방준혁 2024. 4. 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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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임현택 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임 당선인 측은 '보복행위'라며 반발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당해 경찰 수사를 받아온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당선인.

경찰은 임 당선인이 회장을 맡았던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사무실과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압수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앞서 확보한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가 과거에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당선인 측은 즉각 "명백한 보복이자 정치 탄압"이라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협 회장직 취임을 앞두고 '겁박'을 하는 것"이라며, "대화를 원한다면 정부가 이 같은 태도를 취할 수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전공의 집단행동과 의대증원 문제 등에서 정부에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임 당선인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압수수색으로 첫 강제수사에 들어간 뒤 임 당선인을 비롯해 의협 전·현직 간부 6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차례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임 당선인을 비롯한 의협 간부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습니다.

<임현택 /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지난 3월)> "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것은 전공의들이 아니라 잘못된 정책을 강행한 정부입니다."

경찰은 의협 관계자나 사무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참고인 조사와 압수수색으로 확보된 증거물 분석을 통해 혐의 입증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영상취재 기자 임재균]

#임현택 #의협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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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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