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서정욱 "尹, 박근혜 반면교사 삼아야.. 사과·합의하면 지지율 하락"

MBC라디오 2024. 4. 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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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욱 변호사>
- 의제 없는 영수회담? 尹 아닌 이재명의 백기투항
- 합의는 굴복.. 野 요구 받으면 尹 보수 지지층 무너져
- 野 입장 들어만 봐야.. 대통령실도 섣불리 합의 안 할 것
- 관저정치? 대통령 있는 곳이 공적인 집무실.. 문제 없어
- 김 여사 측, 6월 정상외교 많아 공개 활동 관련 고심 중
- 정면돌파해야.. 외국 순방만 공개활동 권하고 싶어
- 尹, 박근혜 반면교사 삼아야.. 사과 등으로 밀려선 안 돼
- 흔들림 없이 정책 추진해야.. 이재명·조국 구속 시 지지율 반등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서정욱 변호사

◎ 진행자 > 지금부터는 자평타평 대통령실 내부 사정에 가장 밝은 분 중에 하나인 서정욱 변호사 모시고 대통령실과 여권 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서정욱 > 자평은 아닙니다.

◎ 진행자 > 자평도 약간, 영수회담 전격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받아들였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상황을.

◎ 서정욱 > 처음에는 제가 전화한 거는 오히려 윤 대통령이 백기투항으로 걱정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백기투항이 아닌가, 본인이 아무 의제 확답도 못 받고 그냥 수용했잖아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군요.

◎ 서정욱 > 아무것도 얻지 못했잖아요. 이러면 오히려 역풍이 저는 이재명 대표한테 앞으로 불지 않을까. 빈손으로 돌아오면.

◎ 진행자 > 빈손으로 돌아오면요. 그런데 말입니다. 대통령이 지금 총선이 역대 최악이었던 성적표를 받아들었는데요. 두 분이 만났고 그 다음에 이재명 대표는 여러 가지 민감한 어떤 주제를 꺼낼 수밖에 없을 겁니다. 아마. 채상병 특검이나 사과 문제나요. 거기서 대통령이 난 하나도 못해 하면 이 역풍이 간단치 않을 것 같은데, 왜냐하면 변한 게 없구나 이런 여론이 있지 않겠습니까? 특히 중도와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 서정욱 > 근데 지금 지지율이 23~24%입니다. 여기서 23~24%가 보수가 버티고 있거든요. 여기서 25만 원을 받는다든지 또는 특검법을 받아버린다 이러면 결국 보수층이 무너지는 거예요. 제가 저번 주에 10%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 이게 바로 그런 합의했을 때. 25만 원을 준다든지 또는 채상병 특검을 받았다, 이러면 보수층까지 저는 이탈한다고 봐요. 이거 받는다고 해서 그게 진보나 중도가 윤석열 지지할까요? 저는 안 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 얘기 혹시 준비됐으면 지난주 방송 한번 들어볼까요? 잠깐 준비됐습니까? 혹시 한번 들어보시죠.

- 제가 기자로서 이렇게 보면요. 다음 주 되면 여론 좀 오를 걸요. 아마 지지율이.
- 저하고 내기를, 저를 다음 주에 불러줄지 모르겠는데 저는 10%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봐요.
- 그렇게 보십니까?
- 저는 저의 예측이 틀리길 바랍니다. 앵커님 예측이 맞기를, 저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길 바라기 때문에 오르면 좋겠지만 걱정은 돼요.

◎ 진행자 > 다른 언론에도 인용이 많이 됐어요. 변호사님 일단 내기는 제가 이겼습니다. 보면 지지율 1%라도 올랐습니다. 숙제가 있습니다. 여론조사 소개할 때는 1%p 상승해서 24% 기록했는데 한국갤럽이 지난 23일에서 25일까지 전국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거 안 하면 저희가 혼나서요. 제가 이겼습니다. 이 결과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서정욱 > 합의가 없었잖아요. 일주일도 잘 버텼죠. 제 말은 굴욕적인 합의를 해줬을 때 그때 10%대로 떨어질 수 있다 했는데 오히려 이제 일주일 동안 아무 내용이 없었잖아요. 밀고 당기다가. 그래서 이제 보합이고요. 다음 주 월요일 날 2시에 만나잖아요. 이 결과를 지켜봐야 된다고 봐요.

◎ 진행자 > 변호사님 말씀이 약간 미묘하게 바뀌셨습니다. 왜냐하면 영수회담 제안한 것 자체가 패배이기 때문에 떨어진다고 말씀을 하셨지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말씀하시지 않은 것 같은데요.

◎ 서정욱 > 제안 때문에 23%까지 떨어졌고 더 떨어지는 거는

◎ 진행자 > 지금 올랐지 않습니까? 제안 자체로는.

◎ 서정욱 > 저는 어떻게 보냐면 이번 주에 있을 줄 알았어요. 이번 주에 당연히 영수회담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합의가 나오면 그게 굴욕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떨어질 우려가 있다 이랬죠. 근데 아마 다음 주 월요일 날 저는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봅니다.

◎ 진행자 > 그럼 월요일 날 영수회담 이후에 합의가 없으면 올라갈 것이고 거꾸로요. 합의가 있으면 떨어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죠.

◎ 서정욱 > 그렇죠. 합의라는 게 결국 굴복입니다. 합의가 있으면 떨어집니다.

◎ 진행자 > 변호사님을 비롯한 오른쪽에 제가 보기엔 많이 오른쪽에, 많이 오른쪽에 계신 분들은 합의하면 무조건 빠진다. 그러나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중도와 야권 지지자들은 그래도 하려 그러는구나 해가지고 좀 오를 텐데요.

◎ 서정욱 > 근데 그 정도 합의 가지고 25만 원이나 특검, 윤석열 대통령 지지할까요? 워낙 진보진영이나 윤 대통령에 대해서 여러 가지 불만이 많기 때문에 그 정도 가지고 오르지는 않을 거다.

◎ 진행자 > 지금 변호사님 말씀은 이런 말씀을 드려서 뭐한데 바닥이고 더 이상 중도와 진보에서는 가져올 표가 없기 때문에 여기서 뭘 합의하면 지금 있는 표마저 날아간다 이 말씀이시죠?

◎ 서정욱 > 그렇죠. 지금 23~24%는 정통 보수층이거든요. 근데 굴욕적으로 합의를 해보세요. 그러면 이게 그쪽에서 빠지지 중도에서 올 거는 없다. 이미 바닥까지 와 있기 때문에.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그럼 중도 우파나, 중간에서 약간 오른쪽에 계신 분들 혹은 이번에 투표 안 하신 분들, 이런 분들은 그래도 대통령이 변했구나 이래가지고 저는 그래도 오른다고 보는데 또 내기 할 수도 없고 저는 어떤 합의가, 중대한 합의가 나올수록, 나올수록 오른쪽에 많이 계신 분들이 빠지는 거 이상으로 붙는 게 있다고 저는 평가하거든요.

◎ 서정욱 > 저는 23~24% 이쪽을 제가 잘 알아요. 나머지 중도는 앵커님 말씀이 맞지 않을까. 저는 24%의 마음만 보면 그쪽 정서를 제가 대변하고 있는 거지 제가 중도는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앵커님 말씀이 맞을 수도 있고 맞길 바랍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대통령 입장에서는 많이 오른쪽에 계시는 분들만 보면 어떤 합의도 해선 안 되는 거네요. 지금.

◎ 서정욱 > 그렇죠. 제가 많이 오른 쪽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그런 민주당이 요구하는 합의는요. 지금 해서는 안 되는 합의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럼 회담을 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그 논리라면.

◎ 서정욱 > 그래서 들어만 보라는 거죠. 뭐라고 이야기하는지 들어만 보면 돼요.

◎ 진행자 > 듣고 나서 아무것도 안 해준다고 그러고 또 고집을 부리는 걸로 국민들이 보면 지금 지지하지 않는 분들의 분노는 더 깊어질 텐데요.

◎ 서정욱 > 그럴 수 있지만 지금 지지하는 23~24%는 합의가 있으면 안 된다고 보는 거는 제가 그 정서는 대변할 수 있는 거예요.

◎ 진행자 > 대통령실의 생각은 어떻다고 추정하십니까?

◎ 서정욱 > 대통령도 계속 강조하는 게 들어만 보겠다,

◎ 진행자 > 그건가요?

◎ 서정욱 > 들어만 보겠다. 섣불리 합의 안 해줄 겁니다. 할 수가 없는 게 25만 원 지원, 이건 여론도 팽팽할 겁니다. 그 다음에 채상병 특검법인데 이건 결국 윤석열 특검법입니다. 채상병 죽음 규명하는 게 아니고 청와대 대통령실이 개입했냐 안 했냐. 외압 이 특검이잖아요. 이거 받을 수가 없죠.

◎ 진행자 > 김건희 여사 특검은 어떻습니까?

◎ 서정욱 > 그건 더 받을 수 없죠. 윤석열 대통령보다 더 받으면 안 되는 게 김건희 특검법이죠.

◎ 진행자 > 더입니까?

◎ 서정욱 > 예, 더입니다.

◎ 진행자 > 대통령 본인보다 그쪽 특검이 더입니까?

◎ 서정욱 > 그보다 더 황당한 내용의 특검이니까 더 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런 의미시죠. 지금 상황에서 대통령실의 정서는 그래, 들어는 볼게 이건가요?

◎ 서정욱 > 그렇습니다. 실제 대통령이 그랬잖아요. 들어만 보고 허심탄회하게 만나보자 이거지 양보할 수 있는 내용이 하나도 없다니까요.

◎ 진행자 > 그러면 거듭 다시 여쭤보지만 뭐하러 만납니까?

◎ 서정욱 > 이재명 대표가 뭐하러 만나느냐고요. 안 오면 되잖아요. 본인이 거부하면 되잖아요. 본인이 아무 의제 없이 가겠다잖아요. 저는 이재명 대표도 이해가 안 됩니다. 맞잖아요. 아무 의제가 없는데 본인이 왜 갑니까?

◎ 진행자 >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의제를 말씀하시겠죠. 무슨 얘기냐 하면 이재명 대표는 분명한 걸 뭘까지 제기할지는 모르지만 제가 어떤 언론으로서 추정해 보면 분명합니다. 채상병 사건, 그 다음에 국정에 대한 사과, 여사 특검, 분명히 제시를 할 겁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로서는 총선에 나타난 중도와 야권 지지자들이 낸 숙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 숙제를 분명히 제기하는 목표가 있죠. 나는 이렇게 분명히 제기했다. 근데 대통령으로서는 만약에 또 아무것도 안 받는다면 왜 하지 아까 말씀드린 역풍하고 또 실질적으로 대통령 본인도 감정만 자극할 텐데요.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의.

◎ 서정욱 > 근데 사전 조율 과정에 몇 차례 회담이 있었잖아요. 근데 받아줄 가능성이 있으면 의제나 이게 다 정했겠죠. 그게 전혀 없으니까 대통령실이 강경하게 못 받는다 한 거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가 모든 걸 의제 제한 없이 가겠다 했기 때문에 아마 합의는 없을 걸로 서로가 알고 있을 겁니다.

◎ 진행자 > 제가 지금 변호사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그쪽 정서를 분명히 알겠습니다. 그래서 만약 아무런 합의가 없으면 지지율은 똑같거나 약간 떨어지거나 똑같을 것 같고, 제 추정은요. 그래도 진전이 있네 이러면 저는 몇% 오를 거라고 봅니다.

◎ 서정욱 > 그렇게 되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변호사님 말씀대로 빠질 건 이미 다 빠져서 바닥 중에 바닥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빠질 건 없다. 만약 합의해주면 아주 강한 지지층 나머지 뼈만 남은 그 부분이 허물어진다 이 말씀 아니세요?

◎ 서정욱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 대통령 내외분은 분명히 공감을 두 분이 하신다고 보십니까?

◎ 서정욱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사전회담 할 때 참모들이 대통령의 뜻을 분명히 알기 때문에 전혀 동조를 안 했지 않습니까? 회담이 무산되더라도 우리가 의제 양보할 수는 없다 이랬기 때문에 아마 확고할 겁니다. 그건.

◎ 진행자 > 확고하다고 보시는군요. 그렇다면 다른 얘기 여쭤보겠습니다. 대통령이 관저 근무를 많이 하신다 이거는 알려진 사실 아닙니까? 그거에 대해서 지금 변호사님을 비롯해서 주변에 계신 분들은 문제의식은 안 가지고 계신가요? 혹시.

◎ 서정욱 > 저는 대통령이 대통령실에 있거나 관저에 있거나 외국에 있거나 지방에 있거나 대통령이 존재하는 그곳이 공적인 집무실이다 이렇게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관저에 머무르는 시간이 조금 많다 해서 크게 저는 문제될 건 없다. 구상을 하다 보면 관저가 좀 편할 수도 있죠. 조용히 구상할 때는.

◎ 진행자 > 물론 관저에서 조용히 구상을 하실 일도 있고 그런데 제가 언론으로서 우려하는 것은요. 어떤 국정을 논할 때 가서 전문가들과 관료들과 이렇게 논해야지 상당 부분을 관저에서 식구와 논하는 듯한 느낌, 그건 국민들이 보기에 위험하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 서정욱 > 관저에서 김건희 여사하고 논하는 건 아니고 관저에서 조용히 구상도 하고 생각이지 거기 김건희 여사하고 국정을 논한다는 거는 추측 아닙니까.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서정욱 > 그러진 않을 거예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서정욱 > 예.

◎ 진행자 > 그건 딱 믿는 것 같지는 않으신데요.

◎ 서정욱 > 조용히 본인이 정국 구상을 할 수 있고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늘어난 거는 맞는데 그게 저는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다른 질문 드리겠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지금 공식 활동을 비공개로 하고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해야 됩니까? 보시기에.

◎ 서정욱 > 지금 그게 문제인데요. 아마 엠바고 때문에 말은 못하는 것 같은데 6월 달부터는 정상 외교들이 또 본격 시작되거든요.

◎ 진행자 > 줄줄이 있습니다.

◎ 서정욱 > 근데 문제는 한국에 왔을 때야 비공개 사진 안 찍힐 수 있지만 외국 갈 때는 그게 안 되잖아요.

◎ 진행자 > 그래서요.

◎ 서정욱 > 근데 문제는 그때 국회에서 특검법 거부권 엄청난 또 싸움이 있을 거잖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서정욱 > 그 점에서 김 여사님이 같이 갔을 때 여론에 악영향이나 또 안 갔을 때 엄청나게 고민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요. 바로 지금 정리해 주신 대로 딱 그 상황인데 출구가 어떻게 있습니까? 보시기에.

◎ 서정욱 > 제가 그런 고민이 있다는 것만 말씀드리고 방법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지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근데 엄청난 고민 중인 건 맞아요.

◎ 진행자 > 방법을 지금 변호사님도 모르시는 그 방법은 방법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지금 보면. 어떤 방법도요. 그래서 특검은 받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 이렇게 보수 언론에서까지 얘기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세요?

◎ 서정욱 > 그런데 특검 받으면요. 더 걷잡을 수 없을 가능성이 많다고 봐요. 특검을 하다 보면 전혀 예상 못했던 게 나올 수 있잖아요. 이게 종합특검법이에요. 옛날부터 다 도이치모터스나 파우치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뭐가 나올지 모르잖아요. 따라서 이 특검은 저는 받을 수는 없다고 보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고민하겠지만 저는 정면돌파로 외국 순방만 공개적으로 활동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 진행자 > 굉장히 위험한.

◎ 서정욱 > 언제까지 계속 비공개 활동할 수는 없잖아요. 떳떳하게 저는 외국 순방인데 국익인데요.

◎ 진행자 > 그러나 그때 특검 정국,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확신을 하고 계신 건 아니죠. 왜냐하면 특검 정국이 몰아치고 이럴 때 외국에서 김건희 여사의 화려한 사진이 막 등장하고.

◎ 서정욱 > 그게 고민입니다.

◎ 진행자 > 잠깐 여쭤봤지만 보수언론이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건 어떻게 보세요?

◎ 서정욱 > 지금 보수언론 아닌 모든 언론이.

◎ 진행자 > 다른 언론들은 원래 대통령의 국정 운영 스타일에 대해서 비판을 해왔으니까요. 그런데 보수언론도 선거를 직전으로 해서 지금까지는 굉장히 비판의 강도가 높습니다. 그 배경은 변호사님에 동감하는 분들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 서정욱 > 조금 심하다. 조중동을 예를 들면 너무 대통령 비난이 심하다 이런 건 총선에 공천권 지분이라든지 또는 예를 들어 석간신문 모 신문이 KBS사장이나 대통령 홍보수석 다 갔잖아요. 그런데 메이저 언론은 섭섭할 수가 있죠. 저희들은 그렇게 분석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 진행자 > 보수 진영의 정치적 미래를 위한 충언이 아니고 섭섭함에서 비롯됐다 이렇게 해석을 하시는군요.

◎ 서정욱 > 그럼요. 그 언론들도 자기 지분 챙기는 게 있고 자기 몫이 있잖아요. 옛날에 보면 최고 메이저신문은 총선 때 10%는 우리 몫이다 이런 이야기도 많이 나오거든요. 따라서 저는 물론 우국충정으로 할까 그렇게 안 보고 정치적 섭섭함이나 이런 게 있다고 봐요.

◎ 진행자 > 그렇다면 섭섭함에서 비롯됐건 우국충정에서 비롯됐건 지금 보수언론까지 다 돌아선 이 상황에서 대통령의 지지율은 24%를 지금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타개책이 있어야 되지 않나요? 이런 식으로 국정운영이 3년 동안 가능하겠습니까. 아무리 변호사님이 그쪽의 정서를 공유하시더라도 어떤 종류의 타개책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 서정욱 > 지금 타개책은 우리 박근혜 대통령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돼요. 박근혜 대통령이 계속 사과 사과 사과하면서 다 받아들이면서 지지율이 5%까지 떨어졌어요. 그래서 결국에 탄핵 구속됐죠. 이래서는 안 된다. 지금이라도 확고한 지지층 24%를 가지고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야 되기 때문에 밀려서는 안 된다.

◎ 진행자 > 근데 24%를 가지고 국정을 할 수 있습니까?

◎ 서정욱 > 조금 조금씩은 올려가야 되겠지만.

◎ 진행자 > 뭘로 올립니까? 올리려면 제가 말씀드리고 중도나 야권 지지자들을 끌어들여야 되는데, 지금 그걸 더 강하게 더 강하게 고집을 부려서 그게 1%도 안 올 것 같은데요. 제가 보면 그게 딜레마인 것 같습니다.

◎ 서정욱 > 그래서 저는 보수의 가치를 지키면서 대통령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면 조금씩 올라갈 수 있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 방법은 공격이 최선의 방어입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 결국은 보수층은 이재명 조국만 구속되면 지지층이 확 반등할 걸로 보고 있어요.

◎ 진행자 > 그런데요. 총선 전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가 2년 동안 있었는데 그때 권력의 서슬이 퍼럴 때도 안 됐단 말입니다. 그게 되겠습니까?

◎ 서정욱 > 근데 이화영 6월 7일 날 선고가 있으면요. 그 판결문이 나올 거 아니에요. 거기에 보면 북한에 간 거나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한 거 이런 게 판결문에 판시가 되면 그럼 검찰은 판결문 가지고 청구 할 수 있죠.

◎ 진행자 > 오늘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 또 모시겠습니다. 언제.

◎ 서정욱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정욱 변호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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