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기후동행카드 유불리 따져봤더니 '7만 6,500원' 에서 갈린다
【 앵커멘트 】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국토부와 서울시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교통비 절감 카드입니다. 교통비에 얼마 이상 쓰는 사람은 무슨 카드가 더 나은지 단도직입적으로 전해드립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스탠딩 : 이서영 / 기자 -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는 '적용 범위'와 '교통비 절감 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K-패스는 '전국'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와 김포 등 일부 경기도에서 쓸 수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2,000원을 선 결제해 무제한 사용하는 정기권이고 K-패스는 최소 15회에서 60회 이하 동안 탄 금액 일부분을 환급받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서울 사는 35세 이상 일반인 기준으로 뭘 쓰는 게 한 푼이라도 아낄까요?
계산 결과, 따릉이를 제외한 대중교통을 7만 6,500원 어치, 51회 넘게 타면 기후동행카드를, 그보다 덜 타면 K-패스를 사는 게 낫습니다.
34세 이하 청년이라면 할인율이 달라지는데 이때는 7만 8,000 원어치, 52회 넘게 타면 기후동행카드, 그 밑으로 타면 K-패스가 유리합니다.
단,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는 김포골드라인 외 경기지역과 서울을 오가는 직장인이라면 K-패스가 더 효율적입니다.
이외에도 경기·인천 시민은 더(The) 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도 무제한인데다 '청년' 기준도 39세입니다.
어떤 카드를 써야 할까, 평소 교통비에 얼마를 쓰시는 지 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MBN뉴스 이서영입니다. [lee.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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