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입장] '올림픽 진출 좌절' 대한축구협회, "실패 반복하지 않을 것...기쁨 드리기 위해 최선"

반진혁 기자 2024. 4.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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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고개를 숙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치러진 인도네시아와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2-2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대한민국은 U-23 아시안컵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2024 파리 월드컵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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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STN뉴스] 반진혁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고개를 숙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치러진 인도네시아와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2-2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충격적인 결과다. 대한민국은 U-23 아시안컵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2024 파리 월드컵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대한민국이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는 건 1984년 이후 40년 만이다.

대한민국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초반부터 인도네시아에 주도권을 내줬고, 우왕좌왕 모습이 역력했다. 상대의 공세를 어떻게 막아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대한민국은 전반 15분 만에 실점을 허용하면서 인도네시아의 공세에 완전히 휘말렸다. 공격 전개와 전환, 수비 가담, 역습 대비 등 어느 하나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이후 전반 추가 시간 실점을 또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곧바로 인도네시아의 자책골을 끌어내면서 추격을 위한 불씨를 살렸지만,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대한민국은 후반전 적지 않은 기회를 창출했지만, 골문을 뚫지 못했다. 인도네시아는 거침이 없었다. 신태용 감독의 전술 유연성을 장착해 여우같이 공략했다.

대한민국은 후반 막판 정상빈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연장전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 이후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면서 인도네시아에 4강 진출 티켓을 내줬다.

대한민국은 개인적인 기량, 경기 내용, 전술 짜임새 등 인도네시아에 모두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어쩌면 당연한 패배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기쁨을 드리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반전을 약속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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