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서 물고기 키우는 중국

이솔 2024. 4.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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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주 패권을 쥐려는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에 우주인을 7번째 보냈습니다. 

수족관에서 물고기를 키우고 각종 실험을 하고 있는데요, 이솔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중국의 유인 우주선이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향합니다.

우주인 3명을 실은 선저우 18호가 현지시각 어제 오후 9시쯤 발사되는 순간입니다.

중국 당국은 발사 후 약 6시간 반 만에 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쩌우리펑 / 중국 주취안 위성발사센터 책임자]
"이로써 선저우 18호 유인 우주선 발사 임무가 완전히 성공했음을 발표합니다!"

이들은 앞으로 6개월 간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에 머물며 90회에 걸친 실험을 진행합니다.

특히, 수족관에서 물고기를 키우고 무중력 상태에서 척추동물 배양에 도전합니다.

[예 광푸 / 선저우 18호 임무 사령관]
"우주에 인간 외 곤충이나 다른 작은 동물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놀랍죠. 우주정거장에서 그들과 함께 임무를 완수하는 건 매우 환상적이에요."

중국이 톈궁에 우주인을 보낸 것은 7번째로, 우주정거장 완공 후로는 3번째 유인 우주 비행 프로젝트입니다.

기존에 임무를 수행하던 선저우 17호 비행사들은 타고 왔던 우주선을 그대로 타고 오는 30일 지구로 돌아옵니다.

현재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정거장은 미국과 러시아가 공동운영하고 있는 ISS와 중국의 톈궁, 2개 뿐입니다.

ISS가 2030년 퇴역을 앞두고 있는 만큼 톈궁이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주패권을 노리고 있는 중국은 2030년까지 달에 유인 탐사선을 보내고, 달에 우주 기지를 짓겠다는 목표입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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