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스텔라 블레이드, 한국 게임 세계화 선례 되길"

조민욱 기자 2024. 4. 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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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이 세계의 다양한 이용자들에게 선보여지고 그러한 개발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가 좋은 선례로 남길 바란다."

시프트업은 자사가 개발한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이날 글로벌 출시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 독점으로 선보이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황폐해진 지구를 탐험하며 인류 문명을 멸망시킨 괴물과 맞서 싸우는 게임이다.

아울러 김 대표는 게임의 다양성을 위해 업계의 폭넓은 시도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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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왼쪽)와 이동기 시프트업 테크니컬 디렉터. ⓒ조민욱 기자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 게임이 세계의 다양한 이용자들에게 선보여지고 그러한 개발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가 좋은 선례로 남길 바란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진행한 미디어 Q&A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프트업은 자사가 개발한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이날 글로벌 출시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 독점으로 선보이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황폐해진 지구를 탐험하며 인류 문명을 멸망시킨 괴물과 맞서 싸우는 게임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앞서 PS 이용자들이 꼽은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해외 평단으로부터 준수한 평가를 받으며 공식 출시 전부터 흥행 기대감이 높았다.

해당 게임은 기존 액션 장르를 즐기는 유저들 외에 처음 접하는 유저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레벨 디자인을 설계했다.

김 대표는 "레벨 디자인의 경우 우리에게 큰 도전이었다"며 "한국의 주류 게임에서 이런 형태의 레벨 디자인이 필요했던 게임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차티드, 라스트 오브 어스 등 레벨 디자인이 훌륭한 타이틀을 참조했다. 특히 (맵의 지형지물에) '노란색 페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콘솔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길을 찾는데 어렵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전투 액션에 기반을 둔 이 게임은 동시에 숨겨진 루트 등 다양한 탐험 요소 등을 갖춘 점이 핵심이다. 특히 서브 퀘스트 등을 통해 이용자는 더욱 세계관에 몰입하며 다양한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게임 스토리의 경우 다소 아쉽다는 의견도 엿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글로벌을 겨냥한 회사의 첫 콘솔게임이라는 점을 염두해 보편적인 이야기로 풀어가고자 했다"며 "서브 퀘스트들과 배경 스토리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세계관이 어떻게 이뤄졌고 어떤 모습을 갖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즐길 거리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동기 테크니컬 디렉터는 "다회차 플레이에 대응하기 위한 뉴게임+를 업데이트 외에도 보스챌린지 모드 등 추가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이 공개한 스텔라 블레이드 PS5 버전 메타스코어 점수는 82점에 달한다. 김 대표는 "82점이라는 점수에 굉장히 만족한다"며 "유수의 훌륭한 게임들과 비슷한 점수이고, 동등한 위치에서 평가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더 올라갈 곳이 있다는 것이 동기부여가 된다"며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아울러 김 대표는 게임의 다양성을 위해 업계의 폭넓은 시도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도 드러냈다. 그는 "모두가 가는 방향이라고 느껴지면서도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은 큰 함정"이라며 "언제나 시대를 바꿔왔던 것은 기존 것을 따라했던 게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시도를 바탕으로 새로운 플랫폼, 기술과 함께 자리잡았을 때, 다가오는 또 다른 패러다임에 대응할 수 있다"며 "특히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무엇이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며 게임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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