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봉지는 부담”…대형마트도 금사과 낱개로 판다

박지혜 2024. 4. 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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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대형마트에서 사과를 1개씩 사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정부가 비싼 사과값을 잡기 위해 묶음이 아닌 쌓아놓고 그 중에서 한두개도 골라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앞으로 대형마트의 새벽배송도 가능해집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1인 가구, 직장인에게 대형마트 장보기는 부담입니다.

[김종원 / 서울 구로구]
"한 끼만 먹고 싶은데, (대형마트는) 대용량으로만 파니까 항상 남게 되더라고요. 음식이."

[이정민 / 경남 창원시]
"대량으로 사면 유통기한이나 소비기한을 신경 쓰면서 살 수밖에 없는데, 그만큼 금액에 대한 부담감도 있는 것 같고요."

정부가 대형마트에서 묶음포장을 하지 않고 통째로 사과를 쌓아놓은 뒤 소비자들이 원하는 만큼 가져가게 하는 이른바 '벌크형
낱개 판매'를 검토 중입니다.

사과 10kg 가격은 7만 878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뛰었습니다.

낱개 판매를 하면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1인 가구 선택권도 넓힐 수 있다고 본 겁니다.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영업시간 제한과 공휴일 의무휴업도 완화됩니다.

서울시의회는 월 2회 공휴일로 지정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협의를 거쳐 주중으로 변경할 수 있록 했습니다.

또 자정부터 오전 10까지 제한됐던 온라인 배송도 오전 10시보다 빨리 할 수 있도록 완화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4년간 대형마트 22곳이 폐업한 상황에서 유통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소비자 편익을 높이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조아라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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