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죽이고 싶다” 일면식 없는 사람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김명진 기자 2024. 4. 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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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곽금희)는 50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30분쯤 남해군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엘리베이터쪽에 서 있던 50대 B씨에게 돌연 ‘너는 죽어야 한다’면서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 흉기에 당시 허벅지 등을 두 차례 찔렸다. B씨는 아파트 경비실로 피신해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방범 카메라 등으로 A씨 동선을 확인했다. 경찰은 남해에 있는 A씨 자택에서 그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이 홀로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형제 등이 A씨를 보살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인 상태에서 범행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 A씨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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