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다독인 신태용, “폐 끼친 것 같아 죄송... 한국 대표팀 꿈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신태용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한국 국민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의 대한민국과 2-2로 비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의 올림픽 출전 눈앞
한국은 1984년 LA 대회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탈락 수모
신태용 감독 "행복하면서도 착잡하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의 대한민국과 2-2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인도네시아가 11-1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결과로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의 올림픽 출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반면 한국은 1984년 LA 대회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올림픽 본선 연속 출전 기록도 9회에서 멈춰 섰다.
그는 “이번 대회에 오며 선수들에게 ‘우리 결승까지 갈 수 있으니까 진짜 한번 해보자. 난 그렇게 믿고 있다’라고 했던 부분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고 자신 있게 경기를 잘 풀어가는 부분이 됐지 않았나 싶다”라고 선전 비결을 전했다.
신 감독은 승리가 확정되자 잠깐 기뻐한 뒤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한국 선수들을 다독인 뒤에야 인도네시아 선수들과 함께 승리 기쁨을 나눴다. 그는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신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말에 “일단 너무 죄송하다”라고 착찹해했다. 그는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보니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선수들도 열심히 하다 보니까 한국 국민께 너무 폐를 끼친 것 같다”라며 “인도네시아에서 나름대로 국위선양 하고 있으니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응원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총 1.2조 증발"…외신도 '하이브-뉴진스맘' 내분 주목
- “한국 걸그룹 출신”…日 유흥업소 SNS에 뜬 여성, 팬들 ‘충격’
- “민희진은 괜찮고 의사는 범죄자 최급”…노환규 前의협 회장 발끈
- “화제성 미쳤다” 민희진 착장 중고장터서 웃돈에 등장
- ‘류현진까지 불만’ KBO, ABS 투구 데이터 공개
- 인천공항 간 장미란·이부진 “기분 좋은 韓여행의 시작되길”
- “피임약 먹어라” 자기 반 여학생 간음한 30대 교사, 결국
- 민희진 “오랜 약속 깬 건 하이브…사람을 이렇게 담그는구나 놀라”
- “국힙원탑” 민희진 ‘욕설+힙합비트’ 영상, 조회수 140만 돌파
- 송도서 횡단보도 건너던 40대, 굴삭기에 치여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