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삼척시청의 저력, 챔프전 SK슈가글라이더즈에도 통할까?

김용필 기자 2024. 4. 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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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의 저력이 무섭다.

정규리그 4위를 기록한 삼척시청이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서울시청을 꺾더니, 플레이오프에서는 2위 경남개발공사를 따돌리고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오는 27일 삼척시청과 SK슈가글라이더즈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격돌한다.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SK슈가글라이더즈와 챔피언 결정전 경험이 풍부한 삼척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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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 SK슈가글라이더즈와 4위 삼척시청 챔피언 결정전에서 격돌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SK슈가글라이더즈,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의 저력이 무섭다. 정규리그 4위를 기록한 삼척시청이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서울시청을 꺾더니, 플레이오프에서는 2위 경남개발공사를 따돌리고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SK슈가글라이더즈만 남았다. 과연 삼척시청이 반란의 끝판왕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오는 27일 삼척시청과 SK슈가글라이더즈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격돌한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8승 2무 1패, 승점 38점으로 1위를 했고, 605골에 512실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에 두 번째로 적은 실점을 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강한 팀이다. 단 1패만 기록했을 정도로 정규리그 내내 1위를 독주했다.

삼척시청은 10승 1무 10패, 승점 21점 4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세이브 1위 박새영 골키퍼를 주축으로 끈끈한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 전적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3전 전승을 거뒀다. 1월 18일 27-26, 2월 22일 25-23, 4월 14일 27-24로 이겼다. 전승을 거두긴 했지만, 점수 차가 크게 나지 않았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중거리 슛과 블록슛에서 앞섰고, 삼척시청은 윙과 골키퍼 세이브에서 강점을 보였다. 나머지 부문에서는 엇비슷했다.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4위지만,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삼척시청,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하지만 삼척시청이 지난 준플레이오프 서울시청과 플레이오프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이런 기록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반란을 일으키며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큰 경기에서의 경험이 보이지 않는 전력으로 작용한 셈이다.

문제는 삼척시청 선수들의 체력이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떨어진 체력을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삼척시청은 정규리그 내내 중거리 슛이 약했는데 김가영이 포스트시즌에서 거침없이 중거리 슛을 날렸고, 게임메이커 김온아가 경기를 조율하며 고비마다 흐름을 바꿔 놓으면서 정규리그보다 전력이 탄탄해졌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최고의 슈터 강경민과 파워 슈터 유소정, 국가대표 피벗 강은혜가 삼각편대를 이루며 최강의 공격과 수비를 자랑한다. 개인기와 조직적인 플레이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서 정규리그 내내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지난 18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했기에 떨어진 경기 감각을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다.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은 27일부터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SK슈가글라이더즈와 챔피언 결정전 경험이 풍부한 삼척시청. 과연 SK슈가글라이더즈의 이변 없는 통합 우승이냐? 삼척시청의 반란이냐? 그 결과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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