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그녀들, 손에 손 잡겠네”…1만명 힘 합친다는데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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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 위기에 놓인 제주 해녀들이 전국에 뿔뿔이 흩어진 해녀들과 손을 잡는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9월 열리는 제주해녀축제에서 가칭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최근 제주도 일원에서 전국 8개 연안시도 해녀 담당 공무원이 참석한 행정실무협의회 회의를 개최하고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해 구체적인 논의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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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은 인원 파악도 힘든 상황
9월 ‘창립총회’ 통해 역량 결집하기로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9월 열리는 제주해녀축제에서 가칭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제주 해녀는 1895년 부산으로 첫 바깥 물질에 나선 이후 경상도, 전라도 등 전국 각지로 출향해 뿌리를 내렸다. 전국해녀협회는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해녀 약 1만명(추산)의 역량을 결집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정책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의 경우 조례에 따라 해녀들에게 해녀증을 발급하고 각종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반면 다른 지역은 지원 조례가 전무해 정확한 인원 파악은 물론 별다른 지원책도 마련돼 있지 않았다.
전국해녀협회가 설립되면 지원 정책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정부 차원의 정책 수립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 소멸에 대응한 해녀 전승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최근 제주도 일원에서 전국 8개 연안시도 해녀 담당 공무원이 참석한 행정실무협의회 회의를 개최하고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해 구체적인 논의도 진행했다. 해당 회의에서는 오는 6월 전국해녀협회 설립 발기인대회와 준비위원회가 구성돼 정관 작성과 사업계획안 수립, 예산 확보 방안 등 전국해녀협회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9월 열리는 제주해녀축제에 맞춰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행정실무협의회를 통해 실무적이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구체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에서 활동하는 해녀는 1970년대 1만4000명에 달했지만 2023년에는 2839명으로 1만명 이상 줄었다. 반면 최근 5년간 신규 해녀 수를 보면 2019년 50명, 2020년 30명, 201년 40명, 2022년 28명, 2023년 23명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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