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지호 "이철규 원내대표? 尹 정부 '리스크 관리' 증거"

MBC라디오 2024. 4. 26. 19: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영수회담, '수권세력' '국정협력 파트너' 인정받을 기회
- 尹 정부는 계획없는 정부.. 의제 문제에서도 드러나
- 尹 바뀔까? 이 대표에 직접 전화한 게 이미 바뀐 것
- 이철규, 朴 탄핵 때 민주당 움직임 본 사람
- 이철규 원내대표설, 尹 정부 리스크 관리 들어간 것
- '이-조 회담' 고량주 2병이 신뢰 돈독 보여줘
- '조국 의원 아니다' 발언 때문에 이 대표 빨리 수습 나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진행자 > 지금부터는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지호 > 반갑습니다. 김지호입니다.

◎ 진행자 > 이름표가 아주 귀여우십니다.

◎ 김지호 > 정치 초년생이다 보니까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아주 잘 눈에 띕니다. 제가 절대 성함을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김지호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영수회담 어떻게 보십니까?

◎ 김지호 >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화한 부분, 그 다음에 오늘 이재명 대표가 의제 상관없이 내가 만나겠다. 그리고 둘이 월요일 날 2시에 만나기로 했죠. 두 분 의지가 매우 강하다. 그래서 저는 뭔가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살짝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근데 죄송한 게 제가 우리 김지호 부대변인 그 이름표가 굉장히 신박한 아이디어라고 많이 치하를 해드렸는데 문제는 화면에 안 나온답니다.

◎ 김지호 > 괜찮습니다.

◎ 진행자 > 화면에 잡히질 않는답니다. 지금. 김지호 부대변인입니다. 기대를 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 김지호 > 일단은 두 분이 처한 상황 자체가 이재명 대표는 어떤 수권세력의 대표로서 안정감을 줘야 되거든요. 이번에 사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저희가 패배하고 그 다음에 영남에서 패배한 이유는 뭔가 그분들한테 불안감을 준 거거든요. 공포감. 그래서 수권세력으로서 안정감도 저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영수회담 자체가 저희가 야당 당수이긴 하지만 이번에 선거 승리했어도 대통령급의 국정 파트너로 인정받은 거거든요. 전통적으로. 그렇다면 저희 이재명 대표로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적극적일 수뿐이 없고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는 일단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잖아요. 이번에 지지율이 어느 정도 급락하는 걸 지금 막고 있죠. 이번 주 들어서. 이게 한 번 급락해도 정말 20% 초반 10%대로 떨어지면

◎ 진행자 > 지금 이미 20% 전반대니까요.

◎ 김지호 > 이게 정말 떨어지면 국정 운영이 너무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도 급한 마음이 있고 저희도 수권세력으로서 능력을 보여주는 그런 이해가 맞았기 때문에 저는 아주 좋은 결과도 나올 수 있다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양쪽의 이해가 너무나 딱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떤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김지호 > 그리고 또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말도 나오잖아요. 내가 이재명 대표의 전화번호를 저장했다. 첫 만남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만약에 서로 간에 신뢰, 서로 협력했더니 서로 윈윈할 수 있고 신뢰관계만 형성된다면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거든요.

◎ 진행자 > 그런데 김 대변인님 말씀하시는 게 주변 상황에 대해서 쳐다본 건 저랑 똑같아요. 그거 말고 혹시 당내에서 이번에 결과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귀띔이라도 들으신 게 있습니까? 아니면 그냥 저랑 똑같은 상황을 좋게 해석하시는 건가요?

◎ 김지호 > 결과만 보면 저도 해석이고 결과만 보면 기대하기 어렵죠.

◎ 진행자 > 그래서 여쭤보는 겁니다.

◎ 김지호 > 왜냐하면 이거는 윤석열 정부의 특징인데 저희가 2년 동안 되게 신기하게 생각한 거는 윤석열 정부는 뭘 하고 싶은지 저희가 잘 모르겠어요. 뭘 하고 싶으면 사실 의회의 도움을 받기 때문에 찾아와서 같이 협력하자, 이거 줄 테니까 이거 달라, 이런 협상이 이루어지거든요. 근데 지난 2년 동안 한 번도 그런 걸 못 봤어요.

◎ 진행자 > 하고 싶은 걸 모르겠다.

◎ 김지호 > 이번에도 마찬가지예요. 이번에도 저희만 백화점식으로 따다다닥 얘기하지 윤석열 정부 좀 당황해하잖아요.

◎ 진행자 > 욕심이 없군요.

◎ 김지호 > 욕심이 없다기보다는 저희는 어떤 걸 해야 될지 계획이 없었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계획이 없으니까 욕심이 없고요. 국정에 대한.

◎ 김지호 > 그렇죠. 만약에 욕심이 있으면 와서 먼저 와서 이것 좀 하자 저것 좀 하자 하는데 그런 게 없는 게 특징입니다.

◎ 진행자 > 제가 약간 농담을 드린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이 통치를 통해서 무엇을 이루고 싶은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다 이런 말씀을 하는 분이 많아서 그런 농담을 드려본 겁니다. 욕심이 없다고.

◎ 김지호 > 제가 봤을 때는 뭘 해야 될지 잘 모르시는 그런 느낌.

◎ 진행자 > 그런데 아까 그 얘기로 잠깐 돌아가서요. 그런 걸 잘 아시면서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다고 지금 방송에서 말씀하시는 건 당내에서 아니야 그래도 이러이러한 게 있을 수 있대라는 어떤 귀띔을 들으신 겁니까? 아니면 상황 분석인가요?

◎ 김지호 > 그런 건 없어요.

◎ 진행자 > 왜냐하면 왜 제가 그걸 여쭤보냐 하면 이번 주에 신평 변호사를 모셨거든요. 근데 본인이 어떤 가교역할을 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굉장히 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뉘앙스를 풍기시면서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굉장히 자신 있게 확답을 하세요.

◎ 김지호 > 저는 금시초문입니다.

◎ 진행자 > 금시초문입니까. 그렇다면 이번에 근데 총리 인선 관련한 협의만 한다 이런 구체적인 얘기까지도 했어요.

◎ 김지호 > 총리는 인준을 받아야 되니까 물어본다든지 그런 얘기가 있을 수 있죠. 논의가.

◎ 진행자 > 보시기에 이재명 대표는 중요한 이른바 3+1이나 필수적인 사안들이 있지 않습니까? 의제가 될. 그건 분명히 제시하겠죠. 그걸 피하지 않을 거 아닙니까?

◎ 김지호 > 아주 폭넓게 얘기될 수 있고, 지금 배석해가지고 1시간 정도 계획하고 있는데, 제 생각에는 단독면담도 가능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그 단독면담이건 혹은 배석면담이건 민감한 얘기는 다 꺼내겠죠. 어떻습니까? 아니면 그중에 골라서 꺼내게 될까요?

◎ 김지호 > 아마 두 분 스타일상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가능성이 높다.

◎ 진행자 > 모든 어떤 민감한 주제가 다 테이블에 올라올 것이다.

◎ 김지호 > 네.

◎ 진행자 > 그런데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상 받아들일 수 있는 게 민감한 주제 중에 거의 없어요. 가능할까요?

◎ 김지호 > 윤석열 대통령의 통치스타일 상 받아들일 수가 없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죠. 대통령 권한이 거의 대한민국 국정운영의 80%, 90%인데 해줄 수 다 있습니다.

◎ 진행자 > 해줄 수는 있는데 통치스타일상 안 해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라는 얘기죠. 뭐든 양보를 못하고 또 고집 부린다.

◎ 김지호 > 3주 전만 해도 나는 1%의 지지율만 있어도 내 방향대로 가겠다. 국정 운영 방향 바꿀 생각 없고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 대통령이 나다, 이렇게 담화하셨어요. 근데 지금 바로 본인이 항상 범죄 혐의자하고는 대화할 수 없다 호언장담을 했는데 본인이 직접 전화했는데요.

◎ 진행자 > 그것만 해도 바뀐 거니까 앞으로도 얼마든 바뀔 수 있다.

◎ 김지호 > 지금 사실은 비서실장 그 다음에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로 거론되잖아요. 그 두 분이 제가 국회생활 비서관 생활할 때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했을 때 정말 근접에서 보신 분들이에요. 어떤 방식으로 민주당에서 공략당해서 그런 분위기로 이끌어가는지 이철규 의원 같은 경우는 정확히 옆에서 봤어요.

◎ 진행자 > 그래서 그거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

◎ 김지호 > 두려움보다는 그런 분들을 전진 배치시킨다는 것 자체가 리스크 관리에 들어갔다고 봐야죠.

◎ 진행자 > 리스크 관리에 들어갔다는 말씀은 그렇기 때문에 파격적으로 수용하거나 이런 모양새가 연출될 수 있다.

◎ 김지호 > 지금 이 상황으로 가면요. 윤석열 대통령은 앞으로 3년 동안 민주당의 동의 없이는 어떤 제도 개선도 못합니다. 과거 2년간 집권 초기기 때문에 힘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정말 레임덕이 될 수 있는데요. 그리고 지방선거를 계산해 보신다면 지방선거 때 대통령 지지율이 이 정도면 당에서 탈당 요구도 있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저는 김지호 대변인과 말씀을 나눌수록 뭘 약간 듣고 오신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 정도로 낙관하시는 것 같아서.

◎ 김지호 > 제가 왜냐하면 비서관 하다가 지금 어떻게 보면 독립 분가를 했기 때문에 밀접하게 있으면 대표님이나 동료들한테 폐가 됩니다. 그래서 일부러 그런 얘기는 안 했습니다. 해석입니다.

◎ 진행자 > 해석입니까? 해석이 주류의 해석과 약간 떨어지는 해석을 하셔서

◎ 김지호 > 의중을 보고 이렇게 해야 되니까.

◎ 진행자 > 기대해 보겠습니다. 월요일 날. 지금 객관적인 상황으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으로 미뤄 짐작했을 때는 또 이 직전까지 여러 가지 말씀을 미뤄 짐작했을 때는 성과가 있을 수 있겠나 이런 생각을 지배적으로 하고 있었는데.

◎ 김지호 > 기본적으로는 방통위를 통한 언론사 그 다음에 방송사 탄압, 그 다음에 검찰을 동원한 야당, 그 다음에 국민 이익단체 탄압, 이런 것들이 해결이 돼야 신뢰관계가 구축되지만

◎ 진행자 > 그렇겠죠.

◎ 김지호 > 거기까지 가기 위해서는 첫 단추를 끼워야 되지 않습니까? 그렇게 해서 신뢰관계가 형성된다면 어느 정도 협치도 가능한 일이죠.

◎ 진행자 > 어제 얘기 좀 해볼까요? 이-조 회담, 이른바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지호 > 저는 잘 진행됐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회담의 성과는 요약하면 뭔가요? 보시기에.

◎ 김지호 > 일단은 데면데면한 사람끼리는 고량주를 그렇게 두 병씩 안 먹습니다.

◎ 진행자 > 몇 미리짜리였습니까? 혹시 아십니까?

◎ 김지호 > 그거는 잘 모르는데 하여튼 1L 좀 안 되는 꽤 큰 용량이지 않을까 싶어요.

◎ 진행자 > 굉장히 많은 양 아닌가요?

◎ 김지호 > 두 병 드셨다는 건 이재명 대표님의 몸 상태나 여러 개를 봤을 때 굉장히

◎ 진행자 > 분위기가 좋았다.

◎ 김지호 > 분위기가 좋았다는 방증이고, 제가 오늘 전화 몇 통화 받았는데 두 분과의 관계가 굉장히 신뢰가 깊고 돈독해 보였다. 원래 그렇게 친했냐 이렇게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 진행자 > 원래도 인연이 좀 있지 않습니까? 물론 친교관계는 아니라도.

◎ 김지호 > 교류가 있었고 조국 대표는 그간 정치활동을 하면서도 한 번도 이재명 대표를 비난하거나 비판 한 적이 없습니다. 이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주류가 아니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비판을 하고 행보에 대해서 비난을 했는데 조국 대표만은 그러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 진행자 > 그렇군요.

◎ 김지호 > 인간적인 신뢰는 두 분이 아주 있으시다고 보면 됩니다.

◎ 진행자 > 저도 어제 뉴스 중에 기자들이 원래 사소한 데도 이렇게 관심을 기울이고 하는데, 고량주 두병? 과연 양이 얼마짜리였을까 이것도 궁금하더라고요. 저는. 왜냐하면 양이 요만한 고량주부터 이른바 와인병만 한 750ml짜리도 있지 않습니까?

◎ 김지호 > 2시간 30분이기 때문에 꽤 긴 시간이에요. 그 시간도. 그리고 배석한 사람들을 잘 보면 정무실장들이 이렇게 있었던 거잖아요. 그러면 사실은 저희 당이 거대정당이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에는 섭섭할지 모르겠지만 저희끼리 지금 바쁜 거예요. 원내대표 뽑아야죠. 국회의장 뽑아야죠. 원내 수석부대표 뽑아야죠. 국회의장에 있는 자리들이 많아요. 그러면 또 상임위원장 문제, 각자 의원들이 가고 싶은 상임위 이게 굉장히 많아요. 자체적으로 되게 바쁜 시기입니다. 그리고 또 영수회담도 하고 이러다 보니까 선거 이후에 조국혁신당이 약간 소외감을 느낄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얘기를 했는데 국회의원들이 어떻게 보면 하나의 의회권력을 300명이 나눠 갖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 의원들은 약간 바쁜 거예요. 다른 당 관여하기가 지금은 관심이 없는 거죠. 무시하는 게 아니고. 그런데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그런 게 좀 섭섭할 수 있고 그래서 양쪽이 핫라인을 만들었다.

◎ 진행자 > 아 그거군요. 예.

◎ 김지호 > 직보 할 수 있는 핫라인을 만들었다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의미죠.

◎ 진행자 > 아까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 전화번호를 저장했다. 이런 기사가 있던데 두 분은 당연히 전화번호가 저장돼 있겠죠.

◎ 김지호 > 토론회도 많이 하고 하셨으니까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제 회담으로서 그동안의 어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관측자들이 얘기하기를 약간의 긴장관계에 살얼음이 껴 있었다고 분석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건 완전히 해소됐다고 평가하십니까?

◎ 김지호 > 어쨌든 이 의회권력은 또 자세히 보면 300명이 또 각자 이렇게 경쟁하는 관계거든요. 그런데 언론에 조명되고 이런 분들은 사실 300명 중에 30명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의회의 경험을 안 해보신 분들은 다 본인의 역량이나 조명 받는 게 30명 안에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실제로는 또 그렇지가 않아요.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있다 보니까 조국혁신당도 국민이 선택해준 의석수도 정치 현실입니다. 그거는 어느 정도 고려를 해주셔야 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그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말씀 같아요. 보니까.

◎ 김지호 >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 진행자 >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가 아니라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 김지호 > 민주당 의원들은 다선의원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그래도 냉정하게 보면 의석수가 정치 현실인데 그거를 너무 뛰어넘어서 요구를 하면 결국은 본인들의 파이를 넘겨줘야 되는 부분이 있잖아요.

◎ 진행자 > 김 부대변님 말씀을 제가 약간 상스러운 어조로 해석을 하면 우린 친하지만 동급은 아니야, 까불지마 약간 이런 것 같은데요.

◎ 김지호 > 그렇게 해석하시면 (웃음)

◎ 진행자 > 제가 농담이었습니다.

◎ 김지호 > 어느 분이 지금 당장 의원이 아니잖아요, 이런 표현을 그냥 무심결에 하셨어요. 조국혁신당이나 조국 대표가, 사실 그런 부분이 방송에 나가면서 이재명 대표가 빨리 움직인 측면이 있어요. 그거 굉장히 기분 나쁠 수 있거든요. 왜냐하면 대화의 파트너로 생각을 안 하는구나 그건 오해거든요. 저희끼리 바쁜 거예요. 지금. 그래서 그런 건데 빨리 수습을 하신 것 같아요.

◎ 진행자 > 다시 얘기하면 앞으로의 긴장관계 가능성은 여전히 권력기관들이기 때문에 분명히 남아 있다. 그러나 정책공조나 이런 데는 빈틈은 없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건가요?

◎ 김지호 > 큰틀에서 보면 경쟁하고 협력하는 관계, 경쟁은 어느 정도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선거가 끝났잖아요. 그래서 협력할 게 더 많다. 훨씬 더 많다.

◎ 진행자 > 긴장의 여지는 어디서 나옵니까?

◎ 김지호 > 이런 경우인 거죠. 영수회담을 하든지 큰 정책에 있어서 하다 보면 소외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 때에 대해서 예를 들면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 아주 다른 컬러 비토를 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떤 캐스팅보트로 역할을 할 수 있는데 민주당이 과반을 확보했죠. 그 다음에 조국혁신당이 또 민주당의 정책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 정책적으로 차이점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면 약간 소외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면 감정적으로 이 부분에 섭섭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핫라인을 개설한 거죠. 그리고 이재명 대표도 국회의원들이 다 지시한다고 듣는 게 아닙니다. 이재명 대표도 국회의원 눈치를 엄청 많이 봅니다. 다 나눠 갖고 있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약간 그런 부분들은 서로 맞춰 나가야됩니다.

◎ 진행자 > 앞으로 조국혁신당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양당의 관계가 급속히 가까울 것이고 더. 또 그렇지만 전체 어떤 큰 덩어리에 묶여갈 때는 조국혁신당의 존재감이 약간 약해질 것이고 그때는 좀 섭섭할 수도 있고 이런 긴장관계가 있을 수 있다.

◎ 김지호 > 그렇죠. 그거를 잘 이렇게 윈윈할 수 있게 개성을 살려주면서도 뭔가 좀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죠. 두 분이 하신 말씀 수권정당으로 책임을 다해 달라. 앞장서 달라 여기에 다 솔직히 그 말이 있는 거예요. 수권정당으로 인정했다는 자체는 민주당을 인정한 거예요. 조국 대표님은.

◎ 진행자 > 역할 분담은 분명히 한 거죠. 그 워딩 속에는.

◎ 김지호 > 거기에 다 들어있는 거예요. 서로. 그래서 저는 기대가 큽니다.

◎ 진행자 > 오늘 김 대변인 말씀은 여러 분야에서 낙관을 하셔서 듣기는 좋습니다. 영수회담도 그렇고.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 김지호 > 지난번 출연했을 때 그때 앵커님 진짜 무슨 표범 같았습니다. 그때 제가 200석 잘못 얘기했으면 저는 정말 화형 당했을 겁니다.

◎ 진행자 > 근데 저는 얼추 비슷하게 맞힐 때가 많은 이유는 제가 여기 앉아서 여러분 의견을 듣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리고 기자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까 한 분을 깊이 아는 것보다 깊이 아는 여러분을 얕게 듣는 게 훨씬 맞힐 가능성이 많더라고요.

◎ 김지호 > 너무 디테일하게 물어보시고 그러니까 저는 당인이니까 후보들 생각 때문에 말씀을 못 드린 건데 그때 좀 난처했습니다.

◎ 진행자 > 죄송합니다. 오늘도 난처하십니까? 오늘은 편하시죠.

◎ 김지호 > 오늘 편하게 다 말씀드리는 거예요.

◎ 진행자 > 아까 영수회담에 대한 기대는 공유하겠습니다. 월요일 날 저녁에 한번 결과 보고요.

◎ 김지호 > 만약에 여기서 틀어지면 그 다음부터 정국이 급속히 냉각되면서 극도의 긴장관계가 앞으로 계속 진행되고 그러면 이 분위기가 9월 국정감사까지 가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정부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렵죠.

◎ 진행자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지호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김지호 부대변인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