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분기 성장률 1.6%로둔화…'스태그플레이션' 우려

2024. 4. 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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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예상에도 미치지 못하며 경제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미국 경제가 저성장 고물가,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1.6%로 집계됐습니다.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전문가 예상치 2.4%보다 떨어졌습니다.

특히, 개인소비 증가율이 지난해 4분기보다 많이 줄어들면서 성장률 둔화를 이끌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보는 개인소비지출 가격 지수는 1.8에서 3.4%로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처럼 물가가 오르면서 올해 상반기 예상됐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늦춰지거나 없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높은 물가에 소비자의 지갑이 닫히면서 저성장 고물가,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뉴욕증시는 다소 회복하며 마감했지만, 실망감으로 큰 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기대만큼 하락하지 않았다"며, "미국 경제가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재닛 옐런 / 미국 재무장관 - "미국 경제가 계속 매우,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이하지만, 걱정스럽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뉴욕 타임스는 성장률 둔화에 물가까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고금리가 물가는 낮추지 못하고 경제활동만 위축시킨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오혜진

#미국 1분기 GDP 1.6% #미국 경제 성장률 둔화 #뉴욕증시 급락 #스태그플레이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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