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채 상병 특검 처리 시도

2024. 4. 2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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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21대 마지막 임시국회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열립니다. 여야 일정 합의가 녹록지 않자 더불어민주당이 "합의가 없어도 가능하다"며 단독 소집한 겁니다. 이 기간 본회의를 열어 채 상병 특검 등을 처리할 계획인데요. 국민의힘은 여야 협치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22대 국회 예고편이란 얘기도 나왔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이 21대 마지막 임시국회인 5월 임시회 소집 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했습니다.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가 잘 안되자 국회법을 내세워 밀어붙인 겁니다.

▶ 인터뷰 :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5월 달에 임시회를 국회가 소집하도록 국회법이 되어 있고,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도록 되어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과 23일 또는 28일에 본회의를 열겠다고도 했습니다.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가격 안정법, 채 상병 특검법 등 21대 국회 내 처리를 예고했던 8대 민생법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잡은 건 여야 협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거라고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양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5월 2일 개회 기정사실화는) 국회 여야 협치를 파괴하고, 선거 승리에 도취되어 22대 국회도 독주하겠다는 예고편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일각에선 "국회법 핑계를 대고 있는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소집했었냐"면서 "강성 친명 의장을 세우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국회 일정을 둘러싼 신경전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는 오는 29일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구체적인 임시회 일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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