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이 코리아, 中 최대 O2O 플랫폼 메이투안과 맞손…“대중국 뷰티·의료사업 진출”

이태희 씨유이 코리아 대표(왼쪽)와 쏘우양양 메이투안 의료해외사업부장이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한국에서 의료 공동사업을 해나가기로 했다.

씨유이 코리아는 중국 최대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메이투안과 뷰티 메디컬 부문 한국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메이투안의 공식에이전시인 씨유이 코리아는 메이투안의 2개 애플리케이션(앱) '메이투안' '따종디엔핑'에 한국 병원들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한국에서 수준 높은 의료·뷰티 서비스를 받기 희망하는 중국 이용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한국 병원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하기 위한 취지다.

메이투안은 중국 내 연간 8억명에 가까운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930만개 이상 판매자가 활동중인 중국 최대의 O2O서비스 기업이다. 음식배달, 차량과 자전거 공유 서비스, 관광, 쇼핑 등 중국인의 모든 의식주 카테고리를 포괄하는 200여개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시작해 연 매출 5조원 규모로 성장한 중국내 메티컬 뷰티 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홍콩과 미국 한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씨유이 코리아는 중국과 동남아 기반의 테크 마케팅 회사인 씨유이 그룹(CUE Group)의 한국 지사로 중국향 디지털마케팅과 컨설팅, 라이브커머스 및 다중채널네트워크(MCN) 비즈니스를 중국과 한국에서 진행해 왔다.

한국 병원들은 씨유이코리아를 통해 메이투안&따종디엔핑 앱에 입점 후 병원의 대표 서비스들을 등록하면 한국의 뷰티 의료 서비스를 받기를 희망하는 고객들과 직접 연결된다. 중국 고객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이 희망하는 의료기관의 서비스 정보는 물론 사전상담, 진료예약 등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입점 병원들은 이용자들에게 병원들을 직접 매칭해서 추천하는 검색광고(CPC)시스템, 고객에게 병원을 광고할 수 있는 CPC시스템을 통해 병원을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

씨유이 코리아는 메이투완과 협력해 중국 주요도시 등에서 한국병원 설명회 개최 등 중국 환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태희 씨유이 코리아 대표는 “메이투완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중국인 고객들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의 의료기관들을 직접 연결해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의 새 길을 열 것”이라면서 “메이투안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통해 중국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한국 병원들을 이용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