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 '땅 흔들림' 신고 13건…원인 규명 안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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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주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건물 흔들림 등 유감 신고가 접수돼 관계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으나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에서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원인 파악에 나선 소방당국과 도 재난안전상황실은 이날 오전 제주시 구좌체육관에서 전개된 방사능 테러 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에서 발사된 폭음탄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으나 거리가 먼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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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6일 제주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건물 흔들림 등 유감 신고가 접수돼 관계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으나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에서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에도 약 한 시간동안 성산읍, 구좌읍 등 동부권을 중심으로 1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시민들은 흔들림을 느꼈으면서도 별다른 지진경보가 울리지 않으면서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날 오전 SNS 등에 '아버지와 식사 중 창문이 흔들리고 땅이 흔들렸다', '저도 느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지진경보도 찾아봤다' 등의 상황이 공유되기도 했다.
원인 파악에 나선 소방당국과 도 재난안전상황실은 이날 오전 제주시 구좌체육관에서 전개된 방사능 테러 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에서 발사된 폭음탄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으나 거리가 먼 상황이다.
해당 폭음탄은 화약이 아닌 물에 의해 발사된 '물대포'였고, 건물을 흔들 만큼의 위력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오전 10시50분께 발사돼 최초 신고 접수 시간과도 30여분 차이가 난다.
도는 인근 채석장, 건설현장 등 민간에서의 발파 작업 여부도 확인했으나 별다른 폭약 사용 이력은 없었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정석비행장에서 제트기 2대가 경남쪽으로 향했으나 고공비행을 했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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