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초비상?” 민희진 화제성…하이브 반박에도 여전[커뮤는 지금]

김희원 기자 2024. 4. 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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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쪽)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 경향신문 자료사진



민희진의 기자회견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이 여전히 뜨겁다.

26일 하이브는 민희진의 기자회견에 반박했다. 하이브는 민희진의 경영권 탈취 발언이 농담이었다는 내용, 하이브가 뉴진스를 아끼지 않는다는 내용, 금전보상이 적었다는 내용 등에 장문의 글로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의 반박으로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가운데 민희진의 화제성은 여전하다.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고 있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관련 사안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4.25 이준헌 기자



지난 25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대표 민희진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정면 반박했다. 이날 모자를 쓰고 등장한 민 대표는 욕설과 눈물을 아끼지 않으며 153분 동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민희진의 기자회견은 전형적인 양복 차림, 공적인 말투와는 거리가 멀었다. 통념에서 벗어난 기자회견에 누리꾼들은 민 대표가 한 발언부터 옷, 그의 변호사들까지, 현장에서 벌어진 모든 일에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민희진은 파란 모자와 초록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의 모습에 주목한 누리꾼들은 “기자회견에 티셔츠에 캡모자라니”라며 깜짝 놀랐다. 민희진이 입었던 옷은 기자회견 도중에 완판 됐다고 전해진다. 현재도 품절 상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SNL의 민희진 패러디를 기대하며 “SNL 초비상. 모자랑 옷 사야된다” “SNL 작가들 대본 쓸 생각에 싱글벙글일듯”이라는 말이 적인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풍자를 하려면 잘 생각해야 한다. 용기낸 사람을 조롱하듯 모방하지 말자”며 걱정하는 게시물을 작성하는 누리꾼도 볼 수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또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민희진이 대동한 2명의 변호사가 함께했다. 기자회견 중 민 대표는 하이브에 울분을 터뜨리며 “욕이 안 나올 수가 없다. 이 시XXX들이 너무 많아서 이 표현이 아니면 (안 된다)”는 발언을 했다. “죄송해요”라고 하다가도 다시 욕설을 하는 민 대표에 변호사는 눈을 질끈 감으며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이후로도 변호사가 민 대표를 말리는 모습은 여럿 발견됐다.

이때 장면을 포착한 한 누리꾼은 민 대표와 변호사의 모습을 캡쳐한 뒤 올렸다. 게시물의 제목은 ‘오늘 민희진 기자회견 퓰리쳐상’이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민희진이 랩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힙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국힙(국내 힙합) 원탑은 민희진이 맞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역사상 유래가 없던 기자회견은 큰 화제를 낳았다. 경영권 탈취 의혹이 불거진 날부터 오늘까지 여전히 높은 화제성에 K-POP 팬들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는 뉴진스와 민희진의 글이 주를 이뤘다. 이에 다른 K-POP 팬 중 하나는 “내 아이돌 관련 떡밥(콘텐츠) 다 묻히고 평소처럼 이야기하고 싶어도 다 쓸려내려간다”며 하소연했다.

여전히 대중들에게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민희진의 기자회견. 하이브가 다시금 민희진에 반박하며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하이브와 민희진의 갈등이 과연 갈등의 골을 해소하고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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