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비행기에"…폴란드 기장, 승무원 여친에 깜짝 청혼[영상]

민수정 기자 2024. 4. 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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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조종실 문을 열고 나와 승무원 여자친구에게 청혼한 폴란드 기장이 화제가 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폴란드 국영항공사 LOT 폴란드 항공은 21일 수도 바르샤바에서 크라쿠프로 향하던 자사 여객기에서 일어난 깜짝 청혼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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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조종실 문을 열고 나와 승무원 여자친구에게 청혼한 폴란드 기장이 화제가 됐다./영상=LOT Polish Airlines 유튜브


비행 중 조종실 문을 열고 나와 승무원 여자친구에게 청혼한 폴란드 기장이 화제가 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폴란드 국영항공사 LOT 폴란드 항공은 21일 수도 바르샤바에서 크라쿠프로 향하던 자사 여객기에서 일어난 깜짝 청혼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했다.

기장 콘라드 한크(Konrad Hanc)는 항공기 탑승 전 같은 회사 승무원이자 연인 폴라(Paula)에 사랑 고백을 하겠다고 했다.

이후 비행 중 조종실에서 나온 한크는 객실 내 인터폰을 통해 승객들에게 "오늘 이 비행기에 매우 중요한 사람이 있다. 1년 반 전 내 인생을 바꿔 놓은 가장 훌륭한 사람을 이 회사에서 만났다"며 함께 비행 중이던 폴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꽃다발을 든 채로 무릎을 꿇으며 "당신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당신을 만난 건 내 꿈이 실현된 것이다. 나와 결혼해주겠어?"라고 청혼했다. 폴라는 한크를 향해 달려갔고 품에 안겨 귓가에 "물론이야"라고 속삭였다. 반지를 낀 폴라는 승객들에게 손을 들어 보였고 이를 본 승객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들은 폴란드 남부 크라쿠프로 향하는 비행에서 처음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축하한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라" "구름 속 멋진 이벤트다" "이 영상을 보다가 눈물이 흐른다. 너무 예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승객들에게 프로포즈 받은 반지를 들어 보이는 폴라./사진=LOT Polish Airlines 유튜브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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