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14차 대러 제재안에 LNG도 포함 검토”

김경진 2024. 4. 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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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처음으로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해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시각 26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새로 마련할 예정인 제14차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LNG 관련 제재도 일부 포함하는 방법을 검토 중입니다.

EU가 러시아산 가스 부문에 대한 제재를 고려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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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처음으로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해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시각 26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새로 마련할 예정인 제14차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LNG 관련 제재도 일부 포함하는 방법을 검토 중입니다.

여기에는 러시아산 LNG 신규 사업 3건을 제한하는 방안과 EU 항구에서 러시아산 LNG의 재수출 금지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고 EU 외교관들은 폴리티코에 전했습니다.

EU 27개국 대사들은 다음 달 초 집행위의 제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제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가 러시아산 가스 부문에 대한 제재를 고려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U는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주요 7개국(G7)과 공조하에 러시아산 석탄 및 원유 제재에 대한 수입 제재를 잇달아 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에 비해 천연가스는 유럽의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았던 데다 러시아의 공급 중단 여파로 유럽이 초유의 에너지 위기를 겪은 터라 그간 논의 대상에서 계속 제외됐습니다.

에너지 위기 타개를 위해 EU는 미국, 노르웨이 등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전쟁 이전 대비 3분의 2까지 줄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러시아산에 의존 중인 헝가리를 비롯한 일부 EU 회원국의 반대로 가스 수입 제한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전면 수입 대신 EU 항구를 통한 재수출 등 상대적으로 소극적 제재 방안이 논의되는 것도 이런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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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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