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사임 선언’ 사비 감독이 결정 번복한 까닭은? …“내가 잔류할 수 있는 이유는 팬들의 열정”

주대은 2024. 4. 2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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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바르셀로나 잔류를 결정한 이유는 팬들의 존재 때문이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26일(한국 시간)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남기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사비 감독은 "나는 이번 시즌 이후 바르셀로나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나는 6월 30일에 팀을 떠날 것이다. 구단 수뇌부와 논의 끝에 나온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분위기가 바뀌자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사비 감독의 잔류를 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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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바르셀로나 잔류를 결정한 이유는 팬들의 존재 때문이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26일(한국 시간)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남기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부진 때문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정상에 올랐지만 올 시즌엔 애매한 경기력으로 선두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사비 감독은 “나는 이번 시즌 이후 바르셀로나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나는 6월 30일에 팀을 떠날 것이다. 구단 수뇌부와 논의 끝에 나온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전환점이 필요하다. 전반적인 상황이 완화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며칠 전에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제 발표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사임 발표 이후 팀이 바뀌었다. 사비 감독의 사임 발표 이후 15경기에서 10승 3무 2패를 거뒀다. 분위기가 바뀌자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사비 감독의 잔류를 원하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 라파 유스테 부회장은 “나는 사비 감독을 설득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사비 감독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한두 시즌이 아닌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가 팀에 남길 바란다”라며 잔류를 요청했다.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도 “시즌이 끝나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비 감독은 아주 잘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표현했다. 나는 모든 것이 열려 있고, 모든 것이 수정 가능하다고 이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사비 감독은 자신의 결정이 바뀌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바르셀로나가 후임 감독을 찾지 못한다면 남을 것이냐는 물음에 “난 이미 말했다. 변화가 없고 모든 것이 똑같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했고 엘 클라시코에서도 패배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가 새로운 감독을 찾을 수도 있다는 보도가 다시 나왔다. 그런데 지난 25일 바르셀로나가 기자회견을 열어 사비 감독의 잔류를 발표했다. 그만한 사령탑이 없다는 판단이었다.

사비 감독은 “이 팀에 대한 내 마음을 모두가 알고 있다. 구단, 이사회 그리고 선수들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았다”라고 결정을 번복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서 “이 프로젝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계속 진행해야 한다. 그럴 힘이 생겼다. 나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느꼈다. 선수들의 지지 덕분이다. 팬들의 열정이 내가 잔류할 수 있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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