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 별세

이고운 2024. 4. 26. 18: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이 25일 강원 속초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1947년 강원 강릉에서 태어난 고인은 육군사관학교(27기) 졸업 후 군내 대표적인 북한 정보 전문가로 합동참모본부 전투정보과장·군사정보부장·정보본부장을 역임했다.

합참 정보본부장(육군 중장)이던 2004년 7월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당시 북한 해군이 우리 해군에 보내온 교신 내용을 일부 언론에 제공했다는 이유로 기무사의 조사를 받은 뒤 자진 전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이 25일 강원 속초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77세.

1947년 강원 강릉에서 태어난 고인은 육군사관학교(27기) 졸업 후 군내 대표적인 북한 정보 전문가로 합동참모본부 전투정보과장·군사정보부장·정보본부장을 역임했다. 합참 정보본부장(육군 중장)이던 2004년 7월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당시 북한 해군이 우리 해군에 보내온 교신 내용을 일부 언론에 제공했다는 이유로 기무사의 조사를 받은 뒤 자진 전역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2월 국가보훈처장(차관급)에 임명된 뒤 박근혜 정부에서 유임돼 2017년 5월까지 6년3개월간 재임했다. 재임 중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허해 야당의 반발을 샀다. 유족은 부인 김남순 씨와 사이에 1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8일.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