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 맞았던 삼성 김영웅, 정상적으로 경기 출전…“30초 만에 괜찮아져…사과도 받아”[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4. 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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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영웅이 지난 25일 대구 LG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내야수 김영웅(21)이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한다.

김영웅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6번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웅은 전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서 9회말 LG 세번째 투수 김유영의 볼에 오른 어깨 쪽을 맞았다.

한동안 고통을 호소한 김영웅은 타석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다행히 다음날 경기에 무리 없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어제 별 문제가 없다더라. 오늘 경기 출전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고 했다.

김영웅은 우투좌타다. 던질 땐 오른손을 쓰고 칠 때는 좌타자다. 박 감독은 “우투좌타다보니까 오른쪽 어깨가 던지는 쪽이라서 그런걸 조금 걱정을 했다. 연습하는 걸 보니까 큰 지장이 없더라. 오늘 출전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삼성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영웅도 당시에는 큰 고통이었지만 이내 털어냈다. 본인도 신기할 정도다. 그는 “맞을 때는 진짜 경기에 못 나갈 줄 알았다”라면서도 “엄살을 좀 부려볼까도 했는데 30초가 지나니까 괜찮아지더라. 끝나고 아이싱했는데 완전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상대 투수의 사과도 받았다. 김영웅은 “김유영 선배가 최하늘 선배를 통해서 연락을 했더라. 절대로 고의가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한 대화 내용을 캡쳐해서 보여줬다”라고 했다.

김영웅은 올시즌 두각을 드러내며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동기인 이재현이 재활 과정을 밟는 동안 유격수 자리를 맡았고 이재현이 돌아온 뒤에도 여전히 내야진을 지키고 있다. 올시즌 삼성에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올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311 7홈런 18타점 등을 기록 중이다.

고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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