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가맹점대표자 개인정보 7만 5천건 유출…대고객 사과

우리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개인정보 약 7만 5천 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오늘(26일) 홈페이지에 대고객 사과문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리카드는 사과문에서 "올해 1~4월 우리카드 인천영업센터에서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신용)정보 약 7만 5천 건이 카드모집인에게 유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출 정보는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우리카드 가입 여부로 파악됐습니다.

카드모집인들은 이 정보를 우리카드 신규 모집 목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체 내부통제를 통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즉각 감사를 벌여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우리카드 측은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해당 가맹점 대표자들에게 유출 사실을 알리고 있고, 현재까지 고객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이번 유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내역을 확인하고 추가적 유출을 방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고 내부 보안 체계 강화 등을 통해 앞으로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우리카드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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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