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 작곡 사기 의혹에 사과 “DM 주면 변제하겠다”→피해자들 “직접 연락해야”

김태형 2024. 4. 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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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작곡 사기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 A씨는 스포츠서울에 "DM을 달라고 할 게 아니라 자신이 직접 연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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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 사진 |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작곡 사기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6일 유재환은 비공개했던 SNS를 공개로 전환해 입장문을 게재했다. 유재환은 “먼저 음악프로젝트에 관해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꿈을 위해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취지인 줄만 알았던 재능기부 작곡 프로젝트가 믿고 맡겨주신 신뢰를 저버리고, 일부의 많은 분들의 실망과 상처로 남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하여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며 “곡 작업은 진행은 되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재환은 “그 기간이 다소 길어지며 이렇게 불편드리게 됐다. 그동안의 환불은 어떻게서든 최선을 다해 해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마음에 드시는 작업물을 전달드리기 위하여 다시금 최선을 다할 것으로 원하시는 방향에 맞춰 업무처리를 할 예정이므로 약속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인으로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말과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끼친 점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저의 말과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금전적으로 돌려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DM이나 따로 연락 주시면 사실관계 확인 후 변제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생각이 다르다. 피해자 A씨는 스포츠서울에 “DM을 달라고 할 게 아니라 자신이 직접 연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저 혼자 형사고발을 하려고 했는데 (피해자가) 더 있는지 몰랐다. 여러 명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모인다면 형사고발을 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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