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 싸지?…대형마트도 새벽배송 뚫렸다

최지수 기자 2024. 4. 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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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간 막혀있던 서울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이 가능해졌습니다.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한다는 취지로 일정 시간 마트 운영을 막아왔지만 코로나19로 유통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족쇄가 풀린 겁니다. 

선택지가 늘면서 소비자들의 편익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는 물건을 사거나 배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대형마트는 일정시간 영업을 할 수 없고 매달 2번 공휴일 휴무도 의무화된 데 따라섭니다. 

[이군지 / 서울 마포구 : (평일에) 구매를 못할 시에는 토요일, 일요일에 해야 되잖아요. 일요일에 왔는데 (닫으면) 좀 불편하더라고요. 갑자기 또 구매할 수도 있는데 못하니까.] 

[A 씨 / 서울 마포구 : 굳이 (대형마트를) 제약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중소 마트들은 또 자기들 나름대로 여기하고 다르게 또 어떤 시스템대로 (운영을 하니까요.)] 

앞으로는 서울 대형마트도 새벽 시간대 온라인 배송이 가능해졌습니다. 

서울시의회에서 새벽 영업제한과 의무휴업 제도를 완화하는 조례 개정안이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소상공인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이유로 제도가 10년 넘게 시행돼 왔지만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 오히려 그동안 코로나 19를 거치면서 소비자들이 급속도로 온라인으로 옮겨갔고요. 이로 인해서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오프라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중국 업체들 가세로 요동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 대형마트 규제까지 풀리면서 소비자들의 편의성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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