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욕과 애정 사이 어디쯤…팬들은 뉴진스·민희진 '한 몸' 우려[TEN초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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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그룹 뉴진스를 언급을 이어가며 관계성을 과시했다.
민 대표는 뉴진스를 생각하면 하이브와 화해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상황이 불투명해졌다.
추후 하이브와 민 대표 간 화해가 불발될 경우, 뉴진스는 하이브가 관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민 대표는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주장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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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그룹 뉴진스를 언급을 이어가며 관계성을 과시했다. 더불어 '하이브 막내딸'로 통하는 신인 걸그룹 아일릿의 카피 논란에 불을 지피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찬탈 의혹을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와 그들의 부모를 언급했다. 민 대표는 먼저 멤버들과 자신이 각별한 사이임을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뉴진스랑 저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관계 상상 이상이다", "내가 당하고 있으니, 뉴진스 멤버들이 밤에 전화해 불쌍하다고 울더라", "혜인이는 20분 내내 저보다 더 울었다. 혜인이가 포닝을 키겠다고 했다. 자기가 얘기하고 싶다고" 등 발언을 했다.
뉴진스 멤버뿐만 아니라 그들의 부모도 소환했다. 그는 "멤버들 부모님도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애들을 방치한다'며 불만이 많았다", "혜인이는 다른 회사에서도 캐스팅 제안이 왔는데, 혜인이 어머님은 쏘스뮤직이었으면 안 들어왔다는 얘기도 했다"고 말했다.
팬들은 민 대표의 입에서 뉴진스의 이름이 나오는 것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뉴진스와 민희진이 하나로 인식되는 상황을 경계하는 것. 이들은 "뉴진스를 위하는 게 맞냐. 이번 기자회견으로 '민희진과 뉴진스는 한 몸이다'라고 선언한 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멤버들이 이번 일로 큰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민 대표의 입을 통해 전달되며 팬들의 걱정이 커졌다. 이번 사태로 앞으로 뉴진스라는 팀의 방향성이 모호해진 상황에서 팬들의 고통 역시 배가됐다.
그럼에도 26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민 대표의 뉴진스 언급은 이어졌다. 민 대표는 "이런 방송에 나와서도 저한테 뉴진스 멤버 얘기 말라고 하는 분들도 있다"며 "전 뉴진스 팔지 않는다. 부모님과 멤버는 이 문제랑도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하이브는 민 대표에게 사임을 요구한 상황이다. 민 대표는 뉴진스를 생각하면 하이브와 화해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상황이 불투명해졌다. 추후 하이브와 민 대표 간 화해가 불발될 경우, 뉴진스는 하이브가 관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민희진이 언급한 내용은 하이브의 매니지먼트를 받을 아티스트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내용이 아니다.
민 대표는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주장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그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 출연 등 연예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 아일릿은 '민희진 풍', '민희진 류', '뉴진스의 아류' 등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창작자로서 문제 제기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다만 그 방식과 표현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가 아일릿을 두고 '뉴진스 아류'라고 표현함으로써, 아일릿에 '아류' 꼬리표가 붙게 됐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뉴진스와 아일릿의 사진과 영상을 두고 얼마나 유사한지 비교하는 콘텐츠가 속속 올라오는 중이다.
민 대표는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누가 따라 했다는 얘기는 사담으로는 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공식적으로 수차례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아일릿의 이미지를 손상시켰다. 민 대표는 "아일릿 비방이 아니다. 어른이 문제다"고 말했지만, 결국 평균 나이 18.6세의 어린 멤버들이 대중의 심판대에 놓였다.
민 대표와 하이브의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양쪽 어른들 싸움에 각 그룹 멤버들이 희생되는 모양새다. 내부 해결이 아닌 여론전을 택한 하이브의 방향성도, 수위 조절 없는 발언으로 팬들에게 불안감을 주는 민 대표의 행보도 아쉽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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