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코앞인데…버거·치킨·피자 줄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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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의 달을 코앞에 두고 외식 한 끼 하는 것도 부담스럽게 됐습니다.
햄버거와 치킨, 피자 등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선호하는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일제히 가격인상에 나섰습니다.
장을 보거나 밖에서 음식을 사 먹는 일 자체가 두려워질 만큼 물가 압박이 큽니다.
정보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고민이 앞섭니다.
[이윤아 / 서울시 마포구 : 거의 외식 많이 했었는데 잘 안 하게 되고 거의 집에서 많이 먹으려고 하는데…. 예전에 비해서 (외식) 가격대가 너무 달라져 가지고 월급은 비슷한데 좀 많이 줄이게 되는 거 같아요.]
맥도날드는 다음 달 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립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에그 불고기 버거의 경우 4000원대로 앞자리가 바뀝니다.
약속이라도 한 듯 피자헛도 같은 날 가격을 올려 받습니다.
두 업체 모두 가격을 인상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재룟값과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또다시 가격을 조정하는 겁니다.
앞서 파파이스와 굽네치킨, 노브랜드 버거 등이 가격인상의 물꼬를 텄고, 초콜릿과 과자, 조미김 등 줄줄이 오를 일만 남았습니다.
[백승민 / 서울시 마포구 : 가격이 앞 단위가 예전에는 1자로 시작했으면 이제 2만 원 대로 바뀌고 한 3만 원대로 밥 먹을 생각을 했으면 이제 5만 원 대로 바뀌고 해서 먹을 때마다 부담이 되는 것 같아서….]
집에서 해 먹자니 장바구니 물가도 치솟은 상황, 뭘 먹어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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