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 1분기 순이익 16.7% 줄어든 4.9조 원…홍콩 ELS 배상 여파

황경주 2024. 4. 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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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ELS 대규모 손실 여파로 5대 금융지주 모두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전체 영업이익은 늘었습니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KB금융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 3,554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 1,400억 원) 대비 10.1%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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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금리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을 한 데 따른 영향입니다.

오늘(2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조 8,80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5조 8,597억 원)보다 16.7% 줄어든 수치입니다.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낸 금융지주는 신한금융으로, 1조 3,215억 원이었습니다.

이어 KB금융(1조 491억 원), 하나금융(1조 340억 원), 우리금융(8,245억 원), NH농협금융(6,512억 원) 순이었습니다.

5대 지주 모두 순이익이 줄어든 데는 홍콩 ELS 자율배상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융지주 핵심 계열사인 은행들이 자율배상을 하기 위해 1분기에 쌓은 충당부채는 약 1조 6,650억 원에 이릅니다.

은행별로 보면, 홍콩 ELS를 가장 많이 판 KB국민은행이 8,620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NH농협은행(3,416억 원) 신한은행(2,740억 원), 하나은행(1,799억 원) 순이었습니다.

홍콩 ELS 판매액이 가장 적은 우리은행의 경우 75억 원에 그쳤습니다.

홍콩 ELS 대규모 손실 여파로 5대 금융지주 모두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전체 영업이익은 늘었습니다.

5대 금융지주의 1분기 영업이익은 8조 6,16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 1,645억 원)보다 5.5% 증가했습니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KB금융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 3,554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 1,400억 원) 대비 10.1%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 역시 전년 동기대비 17.8% 증가한 2조 682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하나금융은 2.9% 증가한 1조 5,63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우리금융과 NH농협금융은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줄었습니다.

우리금융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 1,492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2,520억 원) 대비 8.2% 감소했습니다.

NH농협금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1조 4,804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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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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