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사상최대 분기 영업이익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4. 4. 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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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기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26조2129억원, 영업이익 3조42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기아의 RV 판매 비중은 지난해 1분기 66%에서 올해 1분기 약 70%로 확대됐다.

올 1분기에 기아는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를 약 15만7000대(소매 기준)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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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9% 늘어 3.4조원
RV 중심 판매전략 주효

기아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전략이 성과를 냈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 안정과 우호적인 환율 환경까지 뒷받침되면서 일궈낸 성과로 분석된다.

기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26조2129억원, 영업이익 3조42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작년 1분기보다 매출이 10.6% 늘고, 영업이익은 19.2%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도 13.1%로 나타나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2분기 기록(13%)을 넘어섰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2분기(26조2442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자동차 업계에서 전통적인 비수기로 통하는 1분기에 기록적인 실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 들어 3월까지 기아의 글로벌 판매량은 76만515대(도매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줄었다.

이 같은 상황에도 실적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배경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포함한 레저용차량(RV) 판매 증가와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환산 매출·이익 증가가 꼽힌다.

기아의 RV 판매 비중은 지난해 1분기 66%에서 올해 1분기 약 70%로 확대됐다. 통상적으로 RV는 동급 세단보다 판매단가가 높게 책정되는 만큼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유리하다.

올 1분기에 기아는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를 약 15만7000대(소매 기준) 판매했다. 글로벌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1.6%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3.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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