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과 충돌에 … 총선후 더 떨어진 尹호감도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4. 4. 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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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패배로 끝난 4·10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호감도가 더 하락했다는 빅데이터 분석이 26일 나왔다.

매일경제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회사 AI&DDP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윤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를 분석한 결과 긍정 반응 비율이 17.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직후인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의 분석 결과에서는 긍정 반응 비율이 22.5%였으며, 총선 전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는 25.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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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AI&DDP 빅데이터 분석

여당 패배로 끝난 4·10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호감도가 더 하락했다는 빅데이터 분석이 26일 나왔다.

매일경제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회사 AI&DDP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윤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를 분석한 결과 긍정 반응 비율이 17.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직후인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의 분석 결과에서는 긍정 반응 비율이 22.5%였으며, 총선 전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는 25.5%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반응 비율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각 기간의 부정적 키워드를 분석해보면 변화 양상을 관찰할 수 있다. 총선 전에는 '한동훈' '수사' '김건희' '의료' '이종섭' '전공의' '담화' '대파' 등 단어가 도출됐다. 총선 직후엔 '한동훈' '선거' '참패' '김건희' '책임' '보수' '심판' 등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이 키워드에도 나타났다. 한 주가 더 지난 상황에선 '한동훈' '민주당' '이재명' '홍준표' '인사' '박영선' '양정철' '국무회의' '사과' 등이 윤 대통령에 뒤따라 등장한 단어였다.

특이한 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름이 모든 기간에 부정적인 연관어로 꾸준히 등장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 관계에 이상 전선이 감지된 것이 윤 대통령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최근 이뤄진 분석에선 김건희 여사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은 점도 주목할 요소다. AI&DDP의 빅데이터 분석은 자체 '소셜 모니터링 엔진'을 활용해 도출됐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24%로 집계됐다. 특히 전통적 보수층이 많은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긍정 평가 비율이 25%에 불과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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