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노예계약처럼 영원히”·하이브 “사실 아냐” [이런뉴스]
박대기 2024. 4. 26. 17:51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는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주 간 계약'을 언급하며 "저한테는 올무", "그게 노예 계약처럼 걸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사들의 제지 속에서도 특히 이 부분에서 강한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일각에서는 양자 사이의 계약에 경업금지(비슷한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 조항과 지분 중 5%를 매각하지 못하는 조항이 들어있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약 3분간의 해당 부분 직접 확인해보시죠.
이에 대해 하이브는 "영원히 묶어놨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민 대표는 올해 11월부터 주식을 매각할 수 있으며, 주식을 매각한다면 2026년 11월부터는 경업 금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하는 계약서상의 매각 관련 조항의 경우 두 조항의 우선 여부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있었고 ’해석이 모호하다면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여 문제가 되지 않도록 수정한다’는 답변을 지난해 12월에 이미 보냈다"면서 이번 사건을 촉발한 핵심 쟁점은 보상 규모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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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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