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잤다" 임성재, 타이틀 방어 청신호… "샷감도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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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둘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26일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PGA 투어가 주 무대인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K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임성재는 PGA 투어와 KPGA 투어에서 각각 2승씩 올렸으나 타이틀 방어를 해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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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26일 경기 여주시 페럼 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임예택·장동규 등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임성재는 PGA 투어 RBC 헤리티지 출전 관계로 대회 개막 이틀을 앞두고 한국에 왔다. 대회 첫날에는 시차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순위도 공동 28위였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어느 정도 시차에 적응했는지 맹활약을 펼쳤다. 5타를 줄이며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임성재는 올해 타이틀 방어 도전한다.
10번 홀부터 이날 경기를 출발한 임성재는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2번 홀에선 85m 거리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파5, 5번 홀에서도 정교한 샷감을 바탕으로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 마지막 9번 홀에선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다.
시차 적응에 대해선 임성재는 "푹 잤다.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시차도 컨디션도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PGA 투어가 주 무대인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K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임성재의 플레이를 '직관' 하기 위해 이틀 연속 많은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다.
임성재는 "많은 팬 앞에서 경기하면 확실히 즐겁다. 큰 힘이 된다"면서 "갤러리가 많아도 어려움은 없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PGA 투어에서도 많은 갤러리 속에서 여러 번 경기를 하면서 노하우가 쌓았다. 여러 소음도 많이 발생하겠지만 감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은 2개 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켜내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한다. 임성재는 PGA 투어와 KPGA 투어에서 각각 2승씩 올렸으나 타이틀 방어를 해내진 못했다.
임성재는 "3·4라운드는 더 코스 난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서서히 샷감도 돌아오고 있는 만큼 차분히 잘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주(경기)=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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