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사건 논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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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중장)이 올해 상반기 장성급 인사에서 유임됐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숨진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을 조사하던 군 수사단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해병대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김계환 사령관은 올해 말로 예정된 임기를 채울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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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중장)이 올해 상반기 장성급 인사에서 유임됐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숨진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을 조사하던 군 수사단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26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25일 육군 소장 7명을 중장으로 육·해·공군 준장 16명을 소장으로 진급시키는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다. 해병대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김계환 사령관은 올해 말로 예정된 임기를 채울 가능성이 커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김 사령관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해병대 창설 75주년 기념식에 축전을 보내 "앞으로도 김계환 사령관을 중심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뒷받침하는 국가기동전략부대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신 장관도 지난 2월 "해병대 지휘에 어려움이 있지만 김 사령관의 지휘 역량을 신뢰한다"고 했다.
다만 김 사령관은 공수처 수사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법(특별검사법)에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1일 해병대 내부망에 올린 지휘서신을 통해 채모 상병 사건을 언급하며 "말하지 못할 고뇌가 가득하다"고 했다. 또 "요즘은 하늘조차 올려다보기 힘든 현실이 계속되고 있어 하루하루 숨 쉬기에도 벅차기만 하다"고도 했다.
이 때문에 군 안팎에선 해병대 지휘권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공수처 수사와 야당의 특검법 추진이 본격화하면 김 사령관이 사실상 작전 운용 등에 전념이 어렵지 않겠냐는 시각이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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