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기획자 김미란 집사 "서귀포 문화예술 발전 기여 소망"

제주CBS 김영미PD 2024. 4. 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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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인터뷰_사람꽃]서귀포제일교회 김미란 집사
부모님 신앙과 모범적인 삶의 모습, 내 삶의 방향성
다양한 문화 공간, 김정문화회관 공연기획자로 행복해
문화예술분야의 후학 양성 꿈 꿔
바른 믿음이 세워지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
핵심요약
■ 방송 : CBS 라디오 <로드인터뷰_사람꽃>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 방송일시 : 2024년 4월 20일(토) 오후 5시 30분
■ 대담자 : 서귀포제일교회 김미란 집사 (김정문화회관 공연기획자)
이기원 목사, 김미란 집사

삶이 아름다운 크리스천을 만나는 시간, 로드인터뷰 사람꽃. 오늘은 서귀포제일교회 김미란 집사를 제주CBS 목회자 기자인 서귀포성결교회 이기원 목사가 만나봅니다.

◆이기원> 김정문화회관 공연기획자인데, 언제부터 일한 건가요.

◇김미란> 피아노 연주 활동을 하다가 2017년 김정문화회관 공연기획자로 채용됐습니다. 김정문화회관은 서귀포 출신의 재일교포인 김정 여사께서 2003년 서귀포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기부채납한 공연장입니다. 현재 330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체 기획공연과 상주 단체 기획공연 등으로 1년에 20회 정도 기획공연을 합니다. 저희 공연장 목표에 맞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주로 기획합니다.

◆이기원>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습니까.

◇김미란> 제가 처음 김정문화회관에 들어와서 했던 공연입니다. 2018년 올린 기획공연은 행정기관에서 했던 공연이라 일반적인 공연과는 달리 조금 서툴기도 했지만 재개관 기념으로 기획했던 공연이라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기원> 공연 기획과 관련해서는 따로 공부를 했습니까.

◇김미란> 제가 공연 기획을 전공하기 전에는 피아노를 전공했어요. 연주활동도 하고 학생들도 가르쳤는데요. 아무래도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더 깊은 공부가 필요할 것 같아서 문화예술 행정 경영 분야를 전공하고 공연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김정문화회관 상주단체 수상 사진. 김미란 집사 제공


◆이기원> 이력을 보니까 연주 단체의 활동이나 기획 프로그램도 많이 했고, 자격증도 많던데요. 이런 열정은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김미란> 부모님은 항상 저희한테 '너희에게 주어진 일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이라 생각해서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열정보다는 그냥 열심히 노력하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이기원> 김정문화회관에서 공연기획자로 활동하는 것 말고 또 어떤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김미란> 현재 서귀포 문화기획연구소라는 연주단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귀포 지역의 클래식 음악 대중화를 위해서 저희 단원들과 공연을 다양하게 기획해서 운영하고 있고요.

그 외에도 '소울'이라고 서귀포 지역 출신의 기독교인 여성으로 이루어진 단체에서 활동합니다. 교회에서는 오르간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지금까지 온 길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길이 어떤 길인지 고민하면서 공부하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이기원> 지금 서귀포예술의전당 공연기획자인 김미현 집사가 언니인데, 서귀포시의 문화 공연을 두 분이 책임지고 있다는 부담감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미란> 언니와 저는 늘 이렇게 얘기합니다. 서귀포에는 저희 말고도 공연 문화 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많은 분들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저희가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자고요. 그런 마음으로 항상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니 영향으로 공연 기획을 하게 돼서 경험 많은 언니에게 물어보는 게 많고요. 큰 공연이 겹칠 때는 공연 일정을 조율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기원> 김두만 장로가 아버지이고, 믿음의 가정에서 자랐을 텐데 감사함도 크겠습니다.

◇김미란> 부모님이 항상 저희가 일을 할 때는 신앙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된다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저희는 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부모님은 항상 교회 일을 먼저 하셨고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직접 보고 자랐기 때문에 저희에게는 가장 큰 감사의 제목입니다.

서귀포문화기획연구소 기획공연 '행복한 클래식 음악여행' 피아노 솔로 연주 모습. 김미란 집사 제공


◆이기원> 부모님을 통해 배운 믿음의 유산 가운데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부분이 있을까요.

◇김미란> 저는 감히 저희 부모님의 반이라도 따라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항상 하는 것 같아요. 제 기도제목이기도 한데요. 요즘 신앙의 단단한 벽이 많이 약해진 사회에서 내 자녀는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늘 기도하고 있는데요. 기도밖에는 방법이 없을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저의 기도를 통해서 내 자녀를 잘 양육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합니다.

◆이기원> 믿음의 직장인으로서의 삶의 방향을 듣고 싶습니다.

◇김미란> 제가 기독교인이라는 말을 특별히 안 해도 사람들이 제 삶을 보고 '기독교인은 저렇게 사는구나, 구분되게 사는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삶을 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보다는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모범된 삶을 살아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제 삶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독교인의 삶이 어떤지를 보여주고 싶은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이기원> 계획이나 바람이 있을까요.

◇김미란> 서귀포 지역이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발전해야 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저희 이후에 다른 사람들이 이어갈 수 있도록 후학을 양성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문화예술 분야를 공부한 건 저의 명예나 자랑보다는 서귀포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소망했기 때문에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기원> 기도제목 나눠주시죠.

◇김미란> 아무래도 제가 너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항상 저는 제게 지혜를 주셔서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많이 하고요. 저에게 맡겨주신 사명도 지혜와 능력으로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바른 믿음이 세워지는 나라가 되길 소망하며 기도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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