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브랜든, 28일 한화전 등판 불발… 이승엽 감독 "몸상태 100%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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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브랜든 와델(29)의 복귀전이 한 차례 더 미뤄진다.
이승엽(47) 두산 감독은 브랜든의 몸상태로 인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엽 감독은 두 선수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브랜든은 28일 한화전에 맞춰 훈련을 소화했지만 끝내 등판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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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 베어스 브랜든 와델(29)의 복귀전이 한 차례 더 미뤄진다. 이승엽(47) 두산 감독은 브랜든의 몸상태로 인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26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두산의 최근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선발투수다. 에이스 원투펀치인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브랜든은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1군에서 제외됐다. 사유는 허리 통증. 올 시즌 3승1패 평균자책점 1.57로 위력투를 선보인 브랜든의 이탈은 두산에게 치명적으로 다가왔다.
설상가상 또 한 명의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도 25일 캐치볼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1군에서 빠졌다. 알칸타라의 올 시즌 1군 성적은 1승1패 평균자책점 2.30이다.
이승엽 감독은 두 선수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아프고 싶은 선수는 없다. 하지만 두 선수의 이탈은 팀적으로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랜든은 28일 한화전에 맞춰 훈련을 소화했지만 끝내 등판이 불발됐다. 이 감독은 "이번 주 등판은 없다. 아직 100%는 아닌 것으로 보였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섣불리 돌아와 경기를 치르다 다치면 준비했던 게 전부 물거품이 된다. 조금 더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아마 다음 주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다음달 1일 등판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김기연(포수)-박준영(유격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우완 김유성이다.
이 감독은 이날 선발로 나서는 김유성에 대해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의 모습이 극명하게 갈린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래도 선발로 준비했고 이제는 기회를 받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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