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국제학교 설립 토론회…"인재 육성 vs 공교육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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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국제학교) 설립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관련 토론회가 26일 오후 진해구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 한산관에서 열렸다.
창원시는 2011년과 2017년에도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했지만, 경남도교육청의 교육환경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무산됐다.
국제학교가 필요하다고 보는 창원시는 '진해권 외국교육기관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는 오는 7월께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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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국제학교) 설립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관련 토론회가 26일 오후 진해구 이순신리더십 국제센터 한산관에서 열렸다.
토론회에서 문근찬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와 교육 관련 자문 업체인 에파포스 김율 대표이사는 발제를 맡아 국제학교에 대한 설명과 논의 배경 등을 발표했다.
이어 김성열 경남대 명예 석좌 교수와 김웅섭 창원시정연구원 창원항만물류연구센터장, 이해련 창원시의원, 노경석 전교조 경남지부장, 정재옥 경남학교운영위원연합회 이사 등이 토론을 벌였다.
이 중 김웅섭 창원항만물류연구센터장은 '항만도시 관점에서의 국제학교의 가치와 필요성'을 주제로 창원 항만물류분야 성장에 발맞춰 지역 성장을 위해 국제적 시각을 가진 인재 육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적인 시야와 네트워크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국제학교는 단기적인 효과를 넘어 장기적으로 창원시가 성장·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노경석 전교조 경남지부장은 "필요성과는 별개로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는데 국제학교가 정말로 적합한지는 엄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의견을 달리 했다.
노 지부장은 국제학교 설립으로 인해 공교육에 미칠 악영향과 외국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실효성이 낮다는 입장을 밝혔다.
창원시는 2011년과 2017년에도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했지만, 경남도교육청의 교육환경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무산됐다.
국제학교가 필요하다고 보는 창원시는 '진해권 외국교육기관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는 오는 7월께 나올 예정이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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