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지면 탈락' 르브론 "아직 우승할 수 있다 "→ESPN "불가능한 얘기"

맹봉주 기자 2024. 4. 26.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기고 있어도 결국엔 질 것 같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르브론의 얘기와 달리 이번 시즌 레이커스가 우승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레이커스의 덴버전 11연패는 NBA 전체로 봐도 특정 팀 상대로 당한 최다 연패 기록 5위다. 레이커스 앞에 있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휴스턴 로케츠, 샬럿 호네츠,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최근 우승은커녕 정상 근처에도 못갔다"고 꼬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40살의 나이에도 여전히 에이스는 르브론 제임스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기고 있어도 결국엔 질 것 같다. 실제로도 그렇다. 지독한 천적 관계가 성립됐다.

LA 레이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홈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덴버 너게츠에 105-112로 졌다.

시리즈 전적 0승 3패. 이제 한 번만 더 지면 레이커스의 올 시즌은 끝난다.

무려 덴버전 11연패다. 레이커스는 지난해에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덴버를 만나 4연패 스윕 패배를 당했다. 이번에도 '덴버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 2차전과 마찬가지로 이기고 있다가 뒤집혔다. 1쿼터를 10점 차로 앞섰고, 전반이 끝날 때만 해도 레이커스 리드였다. 하지만 3쿼터 모든 게 달라졌다. 레이커스의 오스틴 리브스가 "우리의 3쿼터는 정말 끔찍했다"고 표현할 정도다.

르브론 제임스는 26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는 33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문제는 나머지 선수들. 특히 팀 내 3옵션인 디안젤로 러셀이 무득점에 그친 게 컸다.

▲ 니콜라 요키치, 자말 머레이가 버티는 덴버 너게츠와 화력 대결에서 늘 밀린다.

레이커스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력이다. 정규 시즌 마지막 14경기와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레이커스는 평균 124.4점을 올렸다. 15경기에서 12승을 거뒀다. 그러나 덴버와 플레이오프에선 경기당 102.3점에 머물렀다.

경기 후 르브론은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불안과 압박을 느껴야 한다. 우리의 올 시즌 플레이오프 내용을 보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포기한 건 아니다. 여전히 우승을 노린다. "나는 데이비스와 6년을 같이 뛰었다. 우리는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정상에 가까운 적도 있었다. 정말 많은 경기를 했다. 우승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얼마나 완벽에 가까워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외부 평가는 레이커스에게 회의적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르브론의 얘기와 달리 이번 시즌 레이커스가 우승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레이커스의 덴버전 11연패는 NBA 전체로 봐도 특정 팀 상대로 당한 최다 연패 기록 5위다. 레이커스 앞에 있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휴스턴 로케츠, 샬럿 호네츠,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최근 우승은커녕 정상 근처에도 못갔다"고 꼬집었다. 우승을 노리는 팀이 특정 팀과 천적 관계를 오래 이어가면 대권을 노리기 어렵다는 의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