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금융기관, 1분기 韓 '1.3% 성장'에 "서프라이즈"…연간 전망치 상향

이석주 기자 2024. 4. 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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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비롯한 주요 금융기관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서프라이즈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양호한 성장으로 한국 정책당국이 전망하는 올해 '2% 이상 성장률' 전망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정부의 경제정책 추진을 위협하던 경제 전망에 긍정적인 결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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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히 '성장세 이전보다 가속화' 평가
성장 추이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 2.0%에서 2.5%로
연합뉴스

올해 1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비롯한 주요 금융기관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서프라이즈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성장 추이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결과에 대한 해외 주요 기관의 평가를 취합한 결과 ‘성장세가 이전보다 가속화됐다’고 보는 등 긍정적으로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GDP가 전분기 대비 1.3%(속보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분기 기준)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로이터와 CNBC 등은 ‘최근 2년여 동안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ING와 블룸버그는 ‘성장세가 예상보다 가속화됐다’고 진단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예상보다 강력한 성장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특히 블룸버그는 “반도체 등 IT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산이 주요 성장 동인”이라며 “이러한 모멘텀이 다른 산업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양호한 성장으로 한국 정책당국이 전망하는 올해 ‘2% 이상 성장률’ 전망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정부의 경제정책 추진을 위협하던 경제 전망에 긍정적인 결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소비지출 회복의 지속 가능성과 일회성 투자 및 정부지출 회복 등을 감안할 때 1분기에 나타난 성장세가 이후에도 견조하게 이어질 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국제금융센터는 한국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에 대한 글로벌 IB들의 전망치 중간값이 2.0%에서 2.5%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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